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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룩스 '특허심사 지원 서비스' 개발에도 생성형 AI 접목

이건한 기자
AI 기반 특허 심사 업무 지원 서비스. (ⓒ 솔트룩스)
AI 기반 특허 심사 업무 지원 서비스. (ⓒ 솔트룩스)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AI 전문기업 솔트룩스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4년 초거대 AI 기반 서비스 개발 지원사업' 일환으로 'AI 기반 특허 심사 업무 지원 서비스 개발'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본 사업은 특허 심사 업무에 초거대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것이 골자다. 솔트룩스가 주관하고 지식재산권 전문 기관 젠아이피가 협력한다. 사업 수주 금액은 7억5000만원이며 기간은 올해 12월까지다.

솔트룩스는 헌법재판소 '지능형 통합검색'과 서울교통공사 '안전GPT' 등에 적용된 사전학습 모델과 허깅페이스 리더보드 35B 이하 기준 세계 1위를 기록한 자사의 언어모델 루시아를 활용할 계획이다. 여기에 특허 관련 법률, 심사 기준, 심판편람, 업무 매뉴얼 등 도메인 데이터를 혼합해 특허 심사 업무에 최적화된 모델을 생성한다.

특화 프롬프트 설계 단계에서는 각 사용사례마다 200~300개의 파인튜닝 학습데이터를 구축한다. 프롬프트 설계 담당자뿐 아니라 유관부서 담당자와 지식재산권 분야 전문가까지 참여한 3중 검증 시스템으로 답변의 품질도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 자체 성능 평가 기준 GPT3.5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한 루시아 RAG(검색증강생성) 기술을 적용해 답변의 최신성과 정확성을 확보에도 힘을 싣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절차 및 법에 규정된 지식 정보를 제공하는 특허심사 AI 챗봇뿐 아니라 심결문 검색, 유사·선행 특허 검색, 의견서 요약 등이 개발된다. 특허청 업무의 효율성 강화와 신뢰도 제고가 목표다. 솔트룩스는 언어모델을 손쉽게 생성–관리-배포할 수 있는 노코드 방식 언어모델 관리 도구 '랭기지 스튜디오'로 LLM 개발 및 배포 관련 편의성까지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솔트룩스 이경일 대표는 "다양한 사업으로 검증된 LLM 도입 방법론과 노하우를 적용하고 해당 분야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해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이건한 기자
sugyo@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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