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전남 나주서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교육 인력 양성

고성현 기자
직업계고 전문고과 교사들이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산업에 대한 현장 교육을 받는 모습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직업계고 전문고과 교사들이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산업에 대한 현장 교육을 받는 모습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한국배터리산업협회(협회장 김동명)가 사용후 배터리에 대한 재사용·재활용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확대에 나섰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전남 나주 EV·ESS 사용후 배터리 산업화 센터에서 지난 25일부터 이틀동안 '리튬 이차전지 재사용·재활용 이해와 실습'을 주제로 직업계고 전문교과 교사 대상 특수분야 직무연수를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라남도는 나주시와 지역 내 배터리 산업 육성 일환으로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 사용후 배터리 산업화 센터를 준공하고, 협회 주관을 통해 '이차전지 사업화 기반구축 및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전라남도교육청이 주관하고 협회가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연수에는 전남 지역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교원 13명이 참여했다. 협회는 급변하는 배터리 기술 동향과 사용후 배터리 재사용 및 재활용에 대한 최신 지식, 기본 개념을 교육했으며,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특히 사용후 배터리팩을 해체하는 실습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교사들은 실제 사용후 배터리를 직접 해체해보며 구조를 이해하고, 안전한 취급 방법을 체득하는 기회를 가졌다.

차동민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나주분원 팀장은 "협회는 배터리 사용의 안전성과 재사용·재활용을 위한 분석 장비 교육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확대해 교사와 학생들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고성현 기자
narets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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