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OCT, 안저카메라 결합 망막 검사 광간섭단층촬영 장비 OCT-R1 출시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캐논코리아(대표 박정우)는 망막 검사용 광간섭단층촬영기(OCT)와 안저카메라를 결합한 ‘제필리오(Xephilio) OCT-R1’을 출시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최근 안과를 비롯한 다양한 의료 분야에서 한 대의 장비로 여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복합 의료기기가 주목받고 있다. 초기 구입 및 유지 보수 비용 절감은 물론이고 검사 시간 감소, 원활한 데이터 관리 등 의료 서비스 수준의 질적 향상과 병원 운영 효율성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캐논코리아의 복합 의료기기인 OCT-R1은 이러한 시장 사항을 빠르게 파악한 결과물이다. OCT-R1은 망막의 표면 및 주변 시신경과 망막 혈관 등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안저카메라와, 파장으로 망막과 시신경의 단층을 정밀하게 관측할 수 있는 OCT 장비를 결합해 망막 질환의 조기 발견과 관리를 위해 설계됐다.
OCT-R1은 두 대의 장비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 병원 내 공간 활용을 최적화한다. 최대 폭 14.7x13.4mm, 심도 3.3mm의 초광각 OCT 스캔을 통해 망막의 넓은 부위를 세밀하게 촬영할 수 있다. 한 번의 터치로 좌우측 안구의 OCT 스캔과 안저상을 자동으로 촬영하고, 오토 트래킹 기능으로 자동으로 환자의 동공을 추적해 촬영해준다.
터치 패널을 탑재했으며, 화면 전환 없이 촬영 정보, 환자 이력 입력 및 리포트 조회가 가능하다. 한국어 음성 안내 기능을 통해 촬영하는 동안 환자에게 촬영 안내 및 다음 스텝을 지시할 수 있다. 장비가 스스로 재촬영이 필요한 상황을 인식해 의사에게 알리는 자동 NG 판독 기능도 지원한다.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는 “새롭게 출시한 OCT-R1은 캐논의 우수한 광학 기술에 복합 기기로서 장점이 더해져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망막 검사 수행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캐논코리아는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의료기기·메디컬 분야에 더욱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캐논코리아는 지난 3월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에서 기존 제필리오 시리즈 대비 더욱 높은 투과율과 해상도를 갖춘 ‘제필리오 OCT-S1’을 시연해 업계의 주목을 받는 등 자체 솔루션 제작 노하우와 파트너사 협업을 기반으로 메디컬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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