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모바일 앱 보안 전문기업 락인컴퍼니가 주요 특허를 필두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락인컴퍼니(대표 최명규)는 '위협 사용자의 접속 차단 방법과 프로그램 보안 적용 방법'에 대한 기술을 일본 특허청에 등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일본 특허는 스마트폰과 같은 통신 단말기에서 실행되는 애플리케이션 접속을 모니터링하고, 위협 여부를 판단해 차단하거나 정상 실행을 허용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앱에서 해킹 등 위협 요소를 탐지하고, 관리자가 설정 기준에 따라 접속을 차단하거나 허용할 수 있어 사용자 인증이 필요한 금융 앱이나 게임 앱 등에 적용이 가능하다.

락인컴퍼니는 2022년 국내에 해당 특허 등록을 완료한 바 있다. 자체 기술로 개발한 서비스 '리앱'에 해당 기술을 적용해 카카오게임즈, KB금융그룹, 아시아나항공, 당근 등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아시아 대형 게임 퍼블리셔, 인도네시아 국영 은행에도 이를 제공해왔다.

락인컴퍼니는 이번 특허 등록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일본 보안 시장은 한국보다 규모가 2~3배 크고, 디지털 전환에 대한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성장 가능성이 있다. 락인컴퍼니는 일본어 홈페이지를 신설하고 기존 현지 고객사인 라인게임즈를 비롯해 각 분야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최명규 락인컴퍼니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특허 확보로 차세대 모바일 보안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보호하고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락인컴퍼니는 모바일 보안 키패드 관련 기술을 포함해 한국,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주요 국가에도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