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HSN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리걸AI 솔루션 기업 BHSN이 자사 AI 계약관리솔루션 '앨리비 CLM'에 대규모 AI 기능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기능은 'AI 기반 영한 계약서 번역'과 'AI 계약서 작성 프로세스 간소화'다. 번역 기능은 앨리비 CLM에 내장된 'AI 계약 검토' 기능에 추가됐다. 영문 계약서를 선택하고 번역 버튼만 누르면 정확한 한국어 계약서로 변환이 가능하다.

또한 거래처의 계약서 양식을 앨리비 CLM에 업로드하면 리걸AI가 계약주체·기간 등 계약서의 주요 내용을 자동으로 추출하며, 사용자가 CLM으로 계약서를 손쉽게 작성하고 법무 부서에 검토를 의뢰하는 프로세스를 간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업데이트로 한국어·영어 계약서 양식도 앨리비 CLM 내에서 제공한다. 법무조직을 갖추지 못한 기업이 계약서 작성 시 양식 확보에도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잘못된 양식의 계약서 작성으로 전체 계약 프로세스가 지연되는 상황에 대한 해결을 도울 수 있다.

한편 BHSN은 지난 달 기자간담회에서 법률 언어에 특화하여 자체 개발한 리걸LLM(거대언어모델)이 계약서 검토 정확도 측면에서 오픈AI의 GPT보다 국문은 22%, 영문은 12% 더 높은 정확도를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법률 언어에 특화된 자체 토크나이징 노하우와 LLM 트레이닝 방법이 결합돼 GPT4 대비 5배 빠른 처리 속도를 보인다고도 설명했다.

임정근 BHSN 대표는 "향후 미국, 유럽, 일본, 베트남, 중국 등 글로벌 B2B 시장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사용자의 편의성 증진을 돕는 AI 서비스를 지속 추가해 나갈 예정"이라며 "모든 비즈니스 의사결정의 근간이 되는 리걸 업무 지원 서비스를 고도화해 사용자가 고부가가치에 집중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