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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M 반등’ 엔씨, 2분기 영업익 88억원… “외부 투자로 동력 확보” (종합)

문대찬 기자
[ⓒ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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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경영 효율화 작업에 따른 성과와 라이브 서비스 게임 반등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깨고 흑자를 기록했다.

엔씨는 5일 연결기준 2024년 2분기 매출이 3689억원, 영업이익 88억원, 당기순이익 7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7%, 66%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16%, 75%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각각 24%, 133% 증가했다.

플랫폼별 매출은 모바일 게임 2182억원, PC온라인 게임 862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에서의 매출 하향이 두드러졌다. 전분기 대비 13% 감소, 전년 동기 대비 26.4% 감소했다. ‘리니지W’가 매출 65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 전년 동기 대비 36.3% 감소하면서 경쟁력 약화가 특히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주력 게임인 ‘리니지M’은 서비스 7주년 업데이트와 리부트 월드 출시 효과로 이용자 지표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10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직전 분기 대비 1.75% 성장한 수치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6.26% 감소했다.

PC온라인 게임은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2.22% 감소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2403억원, 아시아 569억원, 북미·유럽 339억원을 기록했다. 로열티 매출은 377억원이다. 중국 ‘블레이드&소울의 네오 클래식’ 서버 업데이트 효과로 전분기 대비 15% 증가했다.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은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한다.

영업비용은 전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3600억원을 기록했다. 마케팅비는 게임별 대규모 업데이트 및 신규 게임 광고 집행으로 전분기 대비 152% 증가한 174억원을 기록했으나, 인건비는 장기 인센티브 충당금 감소와 조직 개편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188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변동비 및 기타 비용은 모바일 게임 매출 감소에 따른 유통수수료 감소 등으로 전분기 대비 6% 내려온 12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2403억원, 아시아 569억원, 북미·유럽 339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377억원이다. 중국 ‘블레이드&소울의 네오 클래식’ 서버 업데이트 효과로 전분기 대비 15% 증가했다.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은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한다.

엔씨는 라이브 게임의 콘텐츠 업데이트, 하반기 신작 출시와 서비스 권역 확장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오는 28일 스위칭 역할수행게임(RPG) ‘호연’을 한국, 일본, 대만에 출시한다.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쓰론앤리버티’의 글로벌 서비스도 앞두고 있다. ‘블레이드&소울2’ 중국, ‘리니지2M’동남아 지역 서비스를 준비하며 글로벌 지역 확장에 속도를 낸다.

엔씨 홍원준 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리니지M은 지난 6월 리부트월드를 선보인 뒤 MAU(월간활성화이용자수)가 1.5배, 일평균 매출이 2.5배 증가하는 등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면서 “다른 게임에도 이런 사례를 적용하려고 노력 중이다. 당장 ‘리니지2M’에 유사한 성격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리니지2M의 동남아 출시를 위한 제반 작업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엔씨는 슈팅과 서브컬처 등 게임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스웨덴 소재 슈팅 게임 전문 개발사 문로버게임즈, 국내 서브컬처 게임 전문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에 판권 및 지분 투자를 완료했다. 앞으로도 추가 투자 기회를 적극 발굴해 사업 다각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홍 CFO는 “강조하고 싶은 건 2건에서 엔씨의 투자 활동이 끝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현재도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내외부 역량을 잘 활용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라며 “글로벌 사업자를 인수해서 즉각적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성과를 낼 수 있는 M&A(인수합병)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성과가 나오면 공유하겠다”고 강조했다.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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