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슬금슬금’ 재확산 조짐 우려…진단키트 관련주는 상승 렐리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유동 인구가 늘어나는 상황 속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기업 주가가 큰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한달(4주) 간 입원환자 수는 약 3.5배 증가했다. 65세 이상 환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전세계 유행 중인 오미크론 세부계통 KP.3(39.8%) 비중이 증가 추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2월 1주에 정점에 도달한 후 감소했으나, 6월 4주부터 증가하는 추세로, 최근 4주 동안 주간 입원환자수가 3.5배 증가하였다. 최근 4주 주간 입원환자수는 6월 넷째주 63명에서 7월 셋째주 225명으로 크게 늘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 수(1만1069명)의 64.9%(7179명), 50~64세가 18.5%(2052명), 19~49세가 10.2%(1130명) 순으로 나타났다.
◆재확산 우려, 진단 키트 관련주는 활짝
코로나 재확산 분위기에 따라 주식시장에서는 진단키트 관련주가 주목을 받았다. 재확산에 따라 진단키트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관련 회사 주가가 상승 렐리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세 기업 모두 지난 2일까지 빠른 상승세를 보였다가 ‘블랙먼데이’ 조정을 거쳐 다시 반등하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진단키트 수혜주로는 수젠텍·진매트릭스·휴마시스 등이 꼽힌다. 수젠텍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29분 기준 8930원으로 전일 대비 15.54% 상승했다. 진매트릭스 주가는 2750원으로 전일 대비 5.57% 상승했다. 휴마시스 주가도 1832원으로 전날 대비 12.18% 올랐다.
수젠텍은 체외진단 기술 기업으로 임신 진단 키트, 코로나19 신속항원 검사 등 제품을 판매 중이다. 휴마시스는 진단 목적 의약품·의료용구 제조 판매 기업이다. 진매트릭스는 바이오 연구기업으로 분자진단솔루션, 의약개발 등 사업을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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