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컴투스홀딩스, 2Q 적자폭 줄여… '제노니아' 흥행 청신호로 하반기 기대감↑
[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컴투스홀딩스가 올해 2분기에도 적자늪을 벗어나지 못했다. 다만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 출시한 ‘제노니아’가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고, XPLA(엑스플라)를 비롯한 블록체인 사업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하반기 전망을 밝히는 모습이다.
컴투스홀딩스는 9일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79억원, 영업손실 40억원, 당기순손실 6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 전분기 대비 17.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적자가 지속됐으나 적자 폭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억원 축소됐다. 당기순손실 역시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했으나 적자폭은 줄었다.
컴투스홀딩스는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는 ‘소울스트라이크’를 비롯해 ‘MLB퍼펙트이닝’ 등 주요 게임들이 견조한 매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영업비용은 4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전분기 대비 1% 감소했다. 소울스트라이크 흥행과 용역매출 관련 수수료로 인해 지급수수료가 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4% 뛰었다. 인건비는 116억원으로 지난해와 지난 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했다.
컴투스홀딩스는 하반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제노니아’의 글로벌 확장과 소울스트라이크의 재도약이 실적 향상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김동희 IR실장은 이날 열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소울스트라이크는 출시 시점 대비 일매출액 규모는 점진 하향 안정화됐으나 7월말 업데이트 기점으로 반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6일 ‘전계: 제노니아’라는 타이틀로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 출시된 제노니아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제노니아는 출시 직후 현지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 인기 게임 1위에 오르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일 매출은 3억원 정도다.
정철호 대표는 “전체 매출 50% 가량이 PC에서 잡히면서 마켓에서 상대적으로 매출 순위가 낮아보이는 점은 아쉽지만 수익성 면에선 당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노니아는 향후 ‘침공전’ 등 주요 컨텐츠들을 순차적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해당 지역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1분기엔 글로벌 전역으로 서비스 권역을 확장할 참이다.
컴투스홀딩스는 적극적인 퍼블리싱을 통해 PC와 콘솔 플랫폼으로의 확장도 꾀하고 있다. 4분기 던전 탐험형 로그라이트 역할수행게임(RPG) ‘가이더스제로’, 내년 1분기에는 메트로배니아 장르의 액션 RPG ‘페이탈클로(가제)’를 PC 및 콘솔 게임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귀여운 그래픽이 눈길을 사로잡는 ‘만링이야기(가제)’도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김 실장은 “글로벌 퍼블리싱 네트워크에 기반해 PC·콘솔 게임 라인업 소싱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24년말 3개에서 2025년엔 10개 확장하는 등 범주를 넓혀갈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M&A(인수합병)나 자체 개발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정 대표는 “다양한 퍼블리싱 소싱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검토되고 있는 개발사 M&A나 자체 제작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XPLA(엑스플라)를 위시한 블록체인 사업부문은 올해 하반기부터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2분기까지 누적 엑스플라 지갑 가입자수는 76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늘었다. 누적 트랜잭션 수는 536만개를 기록했다.
컴투스홀딩스는 ‘코드캐싱’, ‘매드월드’, ‘배틀차일드’, ‘비질란테’ 등 다양한 블록체인 온보딩 콘텐츠를 통해 관련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김 실장은 “지난 6월18일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 온보딩으로 2분기 누적 게임 갯수가 12개가 됐다”며 “올해 말까지 20개 게임 온보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NFT(대체불가능토큰) 마켓플레이스인 X-PLANET(엑스플래닛)은 대원미디어와 IP 협력을 강화하고 후속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헥슬란트, 신한 SOL 뱅크, 열매컴퍼니 등 주요 파트너들과 함께 다양한 NFT 서비스를 제공하며 NFT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게임 백엔드 서비스 플랫폼(GBaaS) ‘하이브(Hive)’는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상품 패키징을 다변화시켜 중화권, 동남아, 인도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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