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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시누메릭 828D’ 공개

양민하 기자
지멘스 시누메릭 828D PU272.5.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지멘스 시누메릭 828D PU272.5.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디지털데일리 양민하 기자]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DI)는 오는 9월 개최되는 ‘슈투트가르트 금속가공 박람회(AMB 2024)’에서 시누메릭 828D(Sinumerik 828D) CNC 컨트롤러를 위한 새로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시누메릭 828D는 범용 공작기계 시장에 특화해 설계됐다. 새로운 프로세서인 PPU271.5, PPU270.5, PPU290.5, PU272.5와 새롭게 설계된 시누메릭 828D MCP(조작반)는 제조 공정의 생산성, 지속 가능성 및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기능과 옵션을 제공한다.

디지털 트윈 가공 프로그램인 ‘런 마이버추얼 머신(Run MyVirtual Machine)’을 지원한다. 새로운 프로세서로 시누메릭 828D를 소프트웨어 버전 5.24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시누메릭 런 마이버추얼 머신을 사용할 수 있다.

디지털 네이티브 CNC인 시누메릭 원(Sinumerik One)과 동일하게, 런 마이 버추얼머신은 생산 중단 없이 기계의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NC 프로그램을 생성하고 검증 및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실제 기계의 설정 시간을 최대 20%까지 단축하고 생산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기계의 작업 영역, 클램핑, 공구 및 소재 제거를 NC 프로그램의 모든 단계에서 상세히 시각화할 수 있어 잠재적인 충돌을 미리 인식하고 제거할 수 있다. 또한 런 마이 버추얼머신으로 신입 직원을 교육할 시 기계운영의 학습시간을 절약하고 잘못된 작동 또는 프로그래밍 오류로 인한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지멘스 시누메릭 828D PPU271.5, 시누메릭 828D PPU270.5, 재설계된 시누메릭 828D MCP.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지멘스 시누메릭 828D PPU271.5, 시누메릭 828D PPU270.5, 재설계된 시누메릭 828D MCP.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새롭게 설계된 시누메릭 828D MCP는 차세대 프로세서에 맞춰 도입된다. 이를 통해 더욱 직관적인 기계 운영이 가능해져 CNC 장비 사용자에게 사용자 친화성, 효율성 및 유연성을 제공한다.

828D MCP 운영 체계는 보다 크고 혁신적으로 설계된 신형 하드웨어 프로세서인 PPU.5(12.1인치 및 15.6인치 화면 그리고 기계식 버튼 포함)를 지원한다. 또 Create MyHMI/3GL을 사용해 특정 애플리케이션 영역에 맞게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추가로 맞춤 지정할 수 있다.

향상된 연결성, 더욱 투명한 에너지 효율성, 강화된 보안 기능이 특징인 새로운 프로세서에는 X120 인터페이스가 탑재돼 시누메릭 HT10 (Handheld Terminal 10, 휴대용 조작반) 또는 엣지 디바이스와 같은 외부 장치에 연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영역이 확장되고 생산성 또한 향상된다. 또한 Ctrl-E 버튼은 사용자에게 에너지 소비를 투명하게 보여주는 종합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새로운 프로세서는 보안 아카이브, 사용자 관리 및 인증서 저장과 같은 보안 기능을 제공하여 조작 및 제품 불법 복제로부터 보호한다.

지멘스 관계자는 "지멘스는 시누메릭 828D 신형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출시와 디지털 트윈을 통해 유연성, 생산성 및 지속 가능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며 "동시에 선반, 밀링 및 연삭 기술 제어의 애플리케이션 영역을 전력 및 에너지, 전자 및 5G, 자동차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민하 기자
ym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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