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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협회가 선정한 2분기 우수프로그램은?

채성오 기자
[ⓒ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황희만)는 '제62회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시상식'을 개최하고 83편의 후보작 중 보도 4편, 정규 3편, 특집 1편 등 분야별 총 8편의 우수작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보도 분야에는 485개 시정질문과 답변 자료를 종합 분석해 잘못된 지자체 행정을 지적한 '[시정질문으로 본 민선 8기 부천시 2년] 485번의 물음 속 표류하는 현안들(LG헬로비전 부천김포방송)'과 부산 도시 철도 우대권 발급기 오류를 단독 보도해 구멍 뚫린 시스템과 안일한 운영 실태를 고발하고 개선을 유도한 '일년간 아무도 몰랐다, 면허증에 뚫린 부산도시철도(SK브로드밴드 낙동방송)'가 선정됐다.

내부 영상을 단독 입수해 점차 대범, 교묘해지는 노인 상대 '약 영업' 행태를 보여주고 지역사회 전체로 피해가 확산되는 실상을 파헤친 '제주 어르신 떳다방 실체(KCTV제주방송)'와 위장전입을 통해 지역 인구수를 유지하려는 지자체 공무원들의 편법과 오히려 불법을 부추기는 행정기관의 실태를 고발한 '영천 인구 10만명 지키기...위장전입 논란(LG헬로비전 신라방송)'도 보도 분야 우수작품상을 받았다.

정규분야는 ▲곧 사라질 마을에 관한 이야기를 서정적으로 전달한 아카이브 다큐 '서울 그곳은(딜라이브 노원케이블TV)' ▲삼척탄좌 폐광을 문화예술 단지로 재개발한 강원도 정선 사례를 통해 지역재생의 모범을 소개하고 발전 방향을 제시한 '공간의 재탄생(SK브로드밴드 강서방송)' ▲기부·봉사·헌혈 등 다방면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인물을 만나 우리 사회에서 기부가 갖는 의미를 되새겨 본 '나눔으로 행복한 시간(CMB 광주방송)'이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다시(茶始), 하동에서: 우리차 이야기(서경방송)'가 특집분야 작품상을 받았다. 서경방송은 전 세계 두 번째로 커피를 많이 마시는 우리나라지만, 천 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차’의 역사와 유래를 경남 하동군의 사례로 설명했다. 특히,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다시 퍼지고 있는 차 문화를 조명해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채성오 기자
cs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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