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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AI기업 이파피루스, 일본 후지필름·NEC에 제품 공급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8-21 15: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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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나 기자
[ⓒ 이파피루스]
[ⓒ 이파피루스]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문서 인공지능(AI) 기업 이파피루스는 최근 일본 후지필름이미징시스템(이하 후지필름)과 일본전기주식회사(NEC)에 문서 기술을 납품했다고 21일 밝혔다.

후지필름에는 이파피루스 미국 자회사 아티펙스(Artifex)가 자체 개발한 고성능 PDL(Page Description Language) 엔진 ‘고스트스크립트(Ghostscript)’를 OEM 공급한다. 문서를 화면에 표시하거나 인쇄하기 위해 페이지의 정보를 표현하는 기술이다.

고스트스크립트는 포스트스크립트, PDF, PCL, XPS 등으로 쓰여진 문서를 화면에 표시하거나 변환, 인쇄할 수 있게 하는 C언어 기반 엔진이다. 후지필름은 이를 자사 하이브리드 카메라 및 휴대용 포토 프린터 제품군인 ‘인스탁스’ 시리즈에 적용, 윈도 사용자들이 PC에서 사진을 인쇄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NEC는 ‘파이뮤PDF(PyMuPDF)’를 구독형 서비스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도입했다. PDF, XPS 및 EPUB 문서 이미지 렌더링을 비롯해 PDF 변환, 처리 및 추출 등에 사용되는 C언어 기반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뮤PDF(MuPDF)’ 파이썬 바인딩이다. NEC는 이를 이용해 PDF 문서에서 자사 광고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추출한다.

김정희 이파피루스 대표는 “후지필름 OEM 계약을 통해 고스트스트립트 품질을 다시 한 번 입증받았다”며 “NEC와 계약은 일본 시장에서 ‘파이뮤PDF’가 주목받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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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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