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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재부상한 오픈소스, 최신 트렌드는?...24일 '오픈테크넷서밋' 개최

이안나 기자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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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최근 글로벌 IT산업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 중 하나는 바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성장이다. 기업 IT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있어 이제 오픈소스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요소가 됐다.

실제 업계에선 오픈소스가 소프트웨어 개발의 90% 이상을 차지하면서, 기업 비용절감과 혁신 가속화를 위한 선택지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AI 기술 급속한 발전과 함께 오픈소스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AI와 오픈소스는 상호보완적 관계를 형성한다. 대표적으로 구글이 개발한 ‘텐서플로우(TensorFlow)’, 메타가 파이토치(PyTorch) 같은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는 현재 AI 개발 표준이 됐다.다수 개발자와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오픈소스 커뮤니티는 AI 알고리즘과 모델 개선 속도를 높인다. 오픈소스 AI 도구들이 자연스럽게 전 세계 개발자간 협업을 촉진하는 셈이다.

이처럼 오픈소스는 혁신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AI 응용 프로그램 개발을 촉진하고 있다. AI 개발은 방대한 데이터와 복잡한 알고리즘을 필요로 한다. 즉 개별 기업이 독자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이지만, 오픈소스 AI 도구 활용은 최신 AI 기술 접근성을 높인다.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도 최신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된 이유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 부상도 주목할 만한 트렌드다. 쿠버네티스를 필두로 한 컨테이너 기술은 이제 클라우드 표준이 됐고, 애플리케이션 개발·배포 방식에 변화를 가져왔다. 오픈스택과 쿠버네티스는 클라우드 영역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오픈소스 장점들이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에 과제는 남아있다. 복잡한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체계를 이해하고 준수하는 것,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오픈소스의 보안 취약점 관리 등이 그 예다.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유지보수도 필요하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오픈소스와 관련한 다양한 이슈들을 깊이 있게 다루고 실질적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디지털데일리>가 공동 주관하는 ‘오픈 테크넷 서밋 2024’가 9월24일 오전 9시30분부터 양재동 엘타워 그레이스홀(6F)에서 진행된다.

이번 서밋 주제는 ‘혁신의 파트너, AI와 오픈소스의 미래’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위험관리 전략, 오픈소스 방식으로 알아보는 성공적인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구축, 오픈스택과 쿠버네티스를 이용한 효율적 GPU 활용방안 등 시의성 있는 주제들을 다룰 예정이다.

메가존클라우드·LG전자·오픈소스컨설팅·큐브리드·OSBC 등 국내 기업부터 시놉시스·레드햇·후지쯔 등 글로벌 기업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세션에 참석해, 빠르게 변화하는 IT 환경 속 오픈소스를 통한 혁신과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해 공유한다. 참석 대상은 공공 및 기관·기업 IT 관련 부서 실무자 및 책임자, IT업체 관계자, 일반인 등으로 선착순 접수한다.

이안나 기자
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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