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에 日 기미가요 오페라?"…방심위, KBS 의견진술 받는다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지난달 15일, 광복절 자정을 기해 일본을 배경으로 기미가요를 부른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송한 한국방송공사(KBS)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심위)에 관련 의견을 진술한다.
2일 방심위에 따르면 이날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광복절 당일 일본을 배경으로 한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송한 KBS 1TV 'KBS 중계석' 등 17건에 대해 심의를 진행했다.
당시 KBS 1TV에서 방송된 KBS 중계석에선 19세기 일본을 배경으로 기모노를 입고 기미가요를 부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하루의 시작을 의미하는 자정(0시), 그것도 방송 당일이 광복절이었던 만큼 관련 방송을 편성한 KBS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일었다.
이에 대해 KBS는 입장문을 내고 "오페라 나비부인은 극중 남녀 결혼식 장면에서 미국 국가와 일본국가인 기미가요가 연주되는데 당초 6월 29일 공연이 녹화됐고 7월 말 방송 예정이었으나 올림픽 중계로 뒤로 밀리며 광복절 새벽에 방송하게 됐다"며 "바뀐 일정을 고려해 방송 내용에 문제는 없는 지 시의성은 적절한 지 정확히 확인·검토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로 뜻깊은 광복절에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방심위는 KBS 중계석과 더불어 특정 연예인의 음주운전 사건을 전하면서 사실관계를 정확히 확인하지 않고 보도해 시청자를 오인케 한 'JTBC 뉴스룸' 등에 대해 '의견진술'을 청취한 후 심의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방심위는 ▲MBC TV '스트레이트' ▲KBS 1TV 'KBS 뉴스 930' ▲SK스토아 '에몬스 클레어 침대' ▲NS홈쇼핑 '락앤락 스마트킵 프레쉬 보관용기' ▲토마토증권통 '토마토패스' 방송광고에 대해선 모두 행정지도인 '권고'를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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