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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트닷넷] SNS에서도 커지는 AI…“2030년까지 시장규모 11조원 이를 것”

오병훈 기자
국내외 대형 온라인 플랫폼 일러스트 [ⓒ 연합뉴스]
국내외 대형 온라인 플랫폼 일러스트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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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플랫폼 분야 인공지능(AI) 시장 규모가 3배 이상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소셜미디어 경쟁은 지속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주요 플랫폼사들이 AI를 적극 채용하면서 급격한 성장을 낼 것이라는 관측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리서치앤마켓이 최근 공개한 보고서 ‘소셜 미디어의 인공지능(AI) 글로벌 전략 비즈니스 보고서’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 인공 지능(AI)에 대한 글로벌 시장은 지난해 약 24억달러(한화 약 3조2000억원)에서 오는 2030년 81억달러(한화 약 10조 7714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19.3%다.

지역적으로 살펴보면, 미국 소셜미디어 인공지능 시장은 지난해 9억7540만달러(1조 3000억원)으로 추산됐으며, 오는2030년까지 14억달러(1조8600억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번째 AI 선두국인 중국 시장은 24.1%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셜미디어 시장에서 AI 성장 속도가 빠른 이유는 변화에 예민한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만큼, 업계 내 혁신 필요성이 크고, 기술 발전 속도도 빠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소셜 미디어 사용자가 생성하는 텍스트, 영상, 이미지 등 데이터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해당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분석하고 활용하기 위한 수준높은 AI 알고리즘이 필요하다.

아울러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과 타겟팅 광고 필요성도 증가하면서 AI 기술을 도입한 광고 기술 개발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규모 사용자 생성 콘텐츠를 관리하기 위해서도 AI 기술이 가미된 효율적이고 확장 가능한 콘텐츠 조정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보고서에서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확산과 경쟁 환경으로 인해 기업은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AI를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통합해야 한다”며 “머신 러닝, 자연어 처리 및 컴퓨터 비전 기술 발전으로 보다 정교한 AI 애플리케이션이 가능해져 소셜 미디어에서 도입이 촉진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규제 압력이 가해지면서 소셜 미디어 기업은 강력한 콘텐츠 및 사용자 관리 솔루션을 위해 AI를 활용한 컴플라이언스(규정 준수)를 확보하고, 사용자 신뢰를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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