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윷놀이 대신 협력 게임? 한가위 가족과 함께할 추천 게임 3선

문대찬 기자
[ⓒ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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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도통 왕래가 드물었던 친척을 만나면 반가움도 잠시, 어색한 침묵이 흐르기 마련이다. 어린 사촌, 혹은 조카와 눈높이를 맞춰 놀아주기도 쉬운 일은 아니다. 그렇다고 억지로 대화를 이어가기도 어렵다면 이번 추석에는 색다른 방법으로 어색함을 풀어보는 건 어떨까? 복잡한 규칙 없이도 즐길 수 있는 협력 게임이라면 어색한 분위기도 금새 누그러질 것이다.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추석 맞춤 협력 게임 3가지를 추천한다.

◆ 주방에서 벌어지는 혼돈의 즐거움…‘오버쿡드! : All You Can Eat’

오버쿡드! : All You Can Eat(이하 오버쿡드)는 주방을 배경으로 한 협력 요리 게임이다. 최대 4인이 합을 맞춰 제한된 시간 내에 주문대로 일정 기준치 이상의 음식을 내놔야 한다.

스테이지가 진행될수록 레시피가 까다로워지거나 부엌 구조가 시시각각 변하는 등 여러 변수가 발생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동료들과 소통해야 한다. 역할 분담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위기 상황에 잘 대처하지 못하면 화재가 발생하는 등 주방이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기막힌 협력 플레이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거나, 또 스테이지를 미처 넘지 못하고 주방을 엉망으로 만들지라도 긴박한 상황에서 벌어지는 여러 해프닝만으로도 웃음이 넘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간단한 조작법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PC와 플레이스테이션(PS), Xbox(엑스박스), 닌텐도스위치 등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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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동적인 스토리와 함께하는 협력의 마법… ‘It Takes Two’

‘It Takes Two(잇테익스투)’는 2인이 팀을 이뤄 갖은 난간을 헤쳐나가야 하는 PC·콘솔 협력 게임이다. 제목부터 ‘탱고를 추려면 두 사람이 두 사람이 필요하다’는 영어 속담에서 비롯된 것으로, 2인이 최적의 호흡을 맞춰야 게임을 성공적으로 클리어할 수 있다.

두 캐릭터를 이용해 여러 기믹을 해결해야 하는데, 각 캐릭터마다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협력과 소통 없이는 스테이지가 진행되지 않는다. 스테이지마다 여러 장르 요소를 복합적으로 담아내 재미도 다채롭고, 난이도 밸런스도 균형있게 잡힌 편이라 부담없이 즐기기 좋다.

한 편의 감동적인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스토리도 매력 포인트다. 게임은 이혼 위기의 부부가 각종 난관을 협동해서 헤쳐 나가고, 끝내는 서로의 중요함을 깨닫게 된다는 서사를 내포하고 있다. 특히 명절을 지내면서 뜻하지 않은 불화를 겪은 부부들이라면, 이 게임이 서로를 조금 더 이해하고 마음의 거리를 좁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모험의탑 게임 장면. 각 쿠키 특성을 적절히 이용해 스테이지를 돌파할 수 있다.
모험의탑 게임 장면. 각 쿠키 특성을 적절히 이용해 스테이지를 돌파할 수 있다.

◆ 조카와 가볍게 모험 한판… ‘쿠키런: 모험의탑’

조카들이 놀아달라며 엉겨붙는다면, 모바일로 쉽게 즐길 수 있는 ‘쿠키런: 모험의탑(이하 모험의탑’을 플레이하길 추천한다. 모험의탑은 귀엽고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쿠키들의 고유 전투능력과 속성을 활용해 탐험하고 전투하는 재미를 두루 녹여낸 게임이다.

모험의탑은 모바일 게임에선 보기 드문 협력 요소를 앞세우고 있다. 함께 팀을 맺고 스테이지를 돌파하며 스토리를 즐길 수 있고, 최대 4인이 함께 팀을 이뤄 보스를 공략하는 재미도 경험할 수 있다. 저마다 다른 쿠키 능력을 적절히 조합해 팀워크를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작이 단순하면서도 쉬워 어린 연령대라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특히 앙증맞은 디자인의 쿠키들은 어린 조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귀여운 쿠키들에다 모험과 협력, 전투 손맛까지 더해져 명절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을 것이다.

문대찬 기자
freez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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