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정기검사 받고 있는데…우리은행에서 50억원대 금융사고 또

강기훈 기자

[디지털데일리 강기훈 기자] 우리은행에서 또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올해 들어서만 3번째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외부인의 허위 서류 제출에 따른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지난달 30일 공시했다.

사고금액은 55억5900만원이다. 사고 발생 기간은 올해 7월 2일부터 8월 1일까지다.

우리은행 측은 8월 초 영업점 종합감사 과정에서 해당 금융사고를 발견했다는 입장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외부인에 의한 사기에 따른 금융 사고이며, 추가 조사를 거친 뒤 형사 고소와 고발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담보 여력이 괜찮아 문제가 된 대출 회수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정기검사를 위한 사전검사를 받았다.

이어 이날부터 오는 11월 8일까지 약 6주간 정기검사에 돌입한다. 금감원 측은 은행검사국, 자본시장감독국 등 약 40명의 검사 인력을 투입하겠다는 입장이다.

강기훈 기자
kkh@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