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2024] 안덕근 산업부 장관 "첨단산업 초격차로 미래 준비… 구조 고도화 본격화"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첨단산업 초격차를 통해 우리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습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과 에너지 안보 전략이 중심 화두로 떠올랐으며, 안 장관은 이를 기반으로 한 구체적인 정책 추진을 약속했다.
안 장관은 "우리 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고 수출과 투자를 확대해 민생경제 회복을 앞당길 것"이라며, "이를 위해 첨단산업 특화단지 조성, 인공지능(AI) 자율제조 기술 확대, 금융·세제 지원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첨단인재 양성과 민간투자 촉진에 주력해 산업 전반의 구조 고도화를 이루겠다"는 계획도 함께 언급했다.
특히, 안 장관은 "산업인공지능법을 마련해 글로벌 AI 경쟁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핵심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해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하겠다"며 "소부장 산업의 전반적인 생태계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정부가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속에서 자국 산업의 자립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중견기업과 유통업체의 상생 발전을 위한 정책도 강화될 예정이다. 안 장관은 "'중견법'과 '유통법' 개정을 통해 중견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대중소 유통업체 간 상생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균형투자촉진법'을 제정해 기회발전특구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지방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에너지 정책도 중요한 화두로 다뤄졌다. 안 장관은 "연내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확정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무탄소 에너지로의 대전환을 촉진할 것"이라며, 차세대 원전 기술 확보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고준위 특별법' 제정을 통해 원전 전주기 생태계를 완성하고, 소형모듈원전(SMR) 기술을 확보해 원전 산업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재생에너지 보급도 우주 입지를 중심으로 확대하고, 수소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수소 공급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안 장관은 "국내외 자원개발을 촉진하고, 동해 심해 가스전 1차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며, 필수 자원의 안정적 확보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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