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슬에이아이, 실리콘밸리서 해커톤 개최…AI 에이전트 개발 실력 겨룬다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인공지능(AI) 통합 플랫폼 운영사 베슬에이아이(대표 안재만)는 오는 11일부터 13일(현지시간)까지 실리콘밸리 팔로알토에서 AI 해커톤 ‘Agentic RAG-A-THON’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 스타트업 라마인덱스(LlamaIndex), 파인콘(Pinecone)과 공동으로 주최하며, 글로벌 VC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가 주관하는 샌프란시스코의 연례 IT 행사 ‘테크위크’ 일환으로 진행된다.
공동 주최사인 라마인덱스는 거대언어모델(LLM)의 활용을 돕기 위한 데이터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구조화된 데이터 뿐 아니라 텍스트와 이미지 같은 비정형 데이터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파인콘은 AI 모델이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활용할 수 있게 돕는 ‘벡터 데이터베이스’를 운영 중이다. 특히, 파인콘은 지난해 a16z 등 유수 투자자로부터 1조원 이상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유니콘 스타트업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이번 행사는 AI 시장 성장에 맞춰 AI 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수백명 규모 현직자가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자리로 꾸며진다. 특히 a16z, 500 글로벌, 오픈AI, 미스트랄 AI, SAP 등 글로벌 VC와 AI 기업들이 스폰서로 참석한다.
참가자들은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활용해 복잡한 추론 및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산업계에서 실제로 활용 가능한 정교한 AI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AI 모델을 결합해 자율형 AI와 인간 협업형 하이브리드 시스템까지 다채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베슬에이아이 AI 인프라 및 MLOps 활용 플랫폼과 라마인덱스의 LLM과 RAG 상호 응용 기술, 파인콘의 효율적 데이터 저장 기술이 활용될 예정이다. 우수한 결과물을 만들어낸 참가자에게는 총 1만2000달러(한화 약 1600만원) 상금이 차등 지급되며, 주최사 솔루션 이용 혜택도 제공된다.
안재만 베슬에이아이 대표는 “글로벌 빅테크와 VC, 그리고 AI 선도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행사를 주최하게 됐다”며 “해커톤을 통해 나날히 발전하는 AI 시장 속 ‘VESSL’ 플랫폼이 가진 뛰어난 호환성과 확장성, 효율적인 컴퓨팅 자원 배분, AI 워크플로우 자동화 기능의 실효성과 강점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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