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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韓 오리지널 확대하는 넷플릭스, '레이디 두아' 협의

채성오 기자

[ⓒ 넷플릭스 홈페이지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넷플릭스가 SLL 제작 OTT 드라마 '레이디 두아(LADY DOIR)'를 오리지널로 편성한다.

15일 <디지털데일리> 취재 결과, 넷플릭스가 제작사와의 협의를 거쳐 레이디 두아를 오리지널 시리즈로 편성할 계획이다.

SLL이 제작에 나선 레이디 두아는 가짜일지라도 명품이 되고 싶었던 한 여자의 욕망을 추적하는 범죄 미스터리 극으로 배우 신혜선과 이준혁이 주연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신혜선은 재미교포 출신 '사라 킴' 역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짜 명품 브랜드를 만들고 상류층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이는 희대의 범죄자를 연기할 예정이다.

tvN 드라마 '비밀의 숲'에 이어 티빙 오리지널 '좋거나 나쁜 동재'에서 '서동재' 역할로 존재감을 알린 이준혁은 레이디 두아에서 서울시 광역수사단 강력범죄수사대 2계 1팀 소속 경감 '박무경' 역을 담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무경은 구김 하나 없는 슈트 차림을 유지하며 허를 찌르는 통찰력과 자비 없는 냉정함을 자랑하는 강력계 검거율 1등 공신이라는 콘셉트로 설정된 캐릭터다.

앞서 레이디 두아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인간수업 ▲마이 네임 ▲종말의 바보 등을 연출한 김진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고 알려지면서 '넷플릭스 편성'이 유력하게 점쳐진 작품이었다. 각본은 추송연 작가가 집필을 맡았고, 총 8부작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레이디 두아를 오리지널 시리즈로 확보하며 한국 라인업 확대 기조를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 넷플릭스는 오는 25일 '지옥' 시즌2와 12월 26일 '오징어게임' 시즌2를 공개하는 한편 두 작품 사이엔 'Mr. 플랑크톤'과 '트렁크'를 연이어 오리지널 시리즈로 선보일 예정이다.

Mr. 플랑크톤은 '소년심판'을 연출한 홍종찬 감독의 차기작으로,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우도환 분)'의 인생 마지막 여행길에 불운한 여자 '재미(이유미 분)'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트렁크의 경우 공유와 서현진이 출연하는 작품으로 어느 날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드러나는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이를 통해 맺어진 두 남녀의 에피소드를 다룬다.

이 외에도 넷플릭스는 ▲약한영웅: Class2 ▲중증외상센터 ▲애마 ▲탄금 ▲트리거 ▲광장 ▲악연 ▲폭싹 속았수다 ▲멜로무비 ▲은중과 상연 ▲오징어게임 시즌3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2 ▲캐셔로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자백의 대가 ▲당신이 죽였다 ▲사냥개들 시즌2 등 다양한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예능으로는 ▲코미디 리벤지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 ▲좀비버스: 뉴 블러드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 등이 예정돼 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좋은 작품을 찾는 과정에서 다양한 작품을 검토중이며 레이디 두아도 그 중 하나"라며 "현재 논의중이지만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채성오 기자
cs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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