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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24] 농협중앙회, 순이익·직원 연봉 올랐지만… 사회공헌비는 대폭 ‘감소’

최천욱 기자
ⓒ농협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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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농협중앙회가 순이익과 직원의 평균임금이 증가한 것과 달리 사회공헌비지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이 농협중앙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협의 사회공헌비(소외계층 지원, 일손돕기 등)는 지난해 36억8300만원으로 5년전인 2019년 50억9400만원과 비교해 27.7% 줄어들었다.

이 기간 농협중앙회의 순이익이 69.7%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사회공헌비의 축소는 가파른 수준이다.

실제로 농협중앙회의 지난 2019년 사회공헌비는 전체 순이익 8878억1800만원 대비 0.6%였고, 지난해는 순이익 1조5067억3600만원 중 0.2%만 사회공헌비로 지출됐다.

반면 농협중앙회 정규직 평균임금은 지난해 처음으로 1억 원을 넘었다. 김 의원은 “이자 이익으로 벌어들인 수익을 내부 배 불리기에 쓰기에 앞서 소외계층을 돌아보고 농촌 일손돕기 등 사회공헌에도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천욱 기자
ltisna7@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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