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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24] 직권남용 질타에… 이복현 금감원장 "우리금융건은 제가 다 잘한건 아니다" 답변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10-17 14: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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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승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정무위원회 금감원 대상 국정감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방송 갈무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정무위원회 금감원 대상 국정감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방송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권유승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직권을 남용하고 있다"는 거센 질타를 받았다.

권성동 의원(국민의힘)은 17일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대상 국정감사에서 "행정지도를 해도 금융정책이나 금리에 관한 것은 금융위원장이 해야지, 금감원장이 금융위원장한테 그 위임 권한까지 받았냐"며 이복현 금감원장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권 의원은 공매도, 우리금융의 보험사 인수 등 금융권 전반에 대한 이 원장의 월권 논란과 관련해 "금융위의 하부 조직인 금감원장이 금융정책에 대해서 너무 발언이 잦다"며 "금융위원장한테 권한을 위임받지 않았음에도 법적 근거 없이 행정지도라는 명목으로 행사하는 것이 과연 합당한 것이냐"고 꼬집었다.

이에 이 원장은 "불편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 말씀을 올리겠다"면서도, 이 같은 '월권 논란'이 나오게 된 연유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해명했다.

이 원장은 "이 원장은 "공매도 건의 경우 당시 상황상 감독원장인 제가 공매도 재개 가능성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분위기가 있었다"며 "우리금융(우리은행)건은 제가 다 잘했다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니지만, 사후적으로 검사 이후 말씀드리는 것은 당국의 역할의 방식들에 한계가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두산 합병건 관련 의견을 내세웠다는 지적에 대해선 "외부적으로 발언한 적이 없다"며 "정정신고서를 낸 두산 측에 정정 요구만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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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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