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KB부코핀은행', 부실관리 어떻게 했길래?… 이복현 "매우 심각하게 보고있다"
[디지털데일리 권유승 기자] KB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법인인 'KB부코핀은행(현 KB뱅크)'의 부실화가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지적됐다.
정치권은 물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역시 한 목소리로 적자에 부실채권까지 증가하는 KB부코핀은행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점검에 들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대상 국정감사에서 'KB부코핀은행'에 대한 심각성을 표하고 나섰다.
조 의원은 "KB부코핀은행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손실이 1조5000억원"이라며 "(반면) 인도네시아에 투자한 다른 은행들의 상황은 그렇지가 않다. 이익을 내는 은행도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KB부코핀은행의 부실채권(NPL) 비중도 또 다시 급증하고 있다"며"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조 의원은 대대적인 IT 개선으로 KB부코핀은행 정상화에 나서겠다는 국민은행의 일부 전략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기존의 부코핀 은행이 대출 심사 승인 과정, 대출 실행일과 만기일, 기준금리 이자 계산 방식 등이 모두 수기로 관리 되고 있다"며 "수기로 관리가 되니까 아무리 훌륭한 IT 시스템을 갖춰놔도 그것을 넣을 데이터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의원은 "결국에는 불법인 은행을 인수하고 나서 내부 데이터도 제대로 정리를 안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2020년 이후로 4년6개월 동안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으로부터 28번의 제재를 받았다"며 "매우 심각한 그런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이복현 금감원장은 "사실 저희가 KB부코핀은행에 대해서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었다"며 "이번 계기를 삼아 해외건과 업무위탁건에 대해 점검을 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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