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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콤아이앤씨, "제조업 미래, 소프트웨어 정의 팩토리"에 있다

양민하 기자
강석립 미라콤아이앤씨 대표이사가 17일 잠실 삼성SDS타워에서 개최된 ‘미라콤 솔루션 페어 2024’에서 환영사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강석립 미라콤아이앤씨 대표이사가 17일 잠실 삼성SDS타워에서 개최된 ‘미라콤 솔루션 페어 2024’에서 환영사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양민하 기자] “소프트웨어 정의 팩토리(SDF)는 유기적으로 연결된 생산 프로세스가 소프트웨어(SW)에 의해 스스로 예측, 제어되는 생산 현장을 의미합니다. SW 중심의 스마트팩토리 발전 단계가 올라갈수록 생산성, 품질, 효율, 원가, 고객만족 등 기업의 성장을 위한 가장 근본적인 팩터들의 수준도 향상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한 과정을 미라콤아이앤씨가 지원하겠습니다.”

17일 강석립 미라콤아이앤씨 대표이사는 잠실 삼성SDS타워에서 개최된 ‘미라콤 솔루션 페어 2024’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강 대표는 “스마트팩토리 발전 단계는 레벨 1의 수작업 중심 운영부터 레벨 5의 자율 제조까지 다섯 단계로 이뤄져 있다”며 “레벨이 올라갈수록 공장 내외의 소프트웨어 연결 및 제어 비중도 높아지며, 궁극적으로 도달해야 하는 레벨 5 수준에서의 소프트웨어 비중은 80%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미라콤이 37개사를 대상으로 수행한 수준진단 검사에 따르면 현재 기업의 평균적인 스마트팩토리 발전 단계는 1.3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 대표는 “기업들은 현재 레벨 3~4 수준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투자와 인력 양성을 위한 노력이 수반되어야 하며, 투자수익률(ROI) 또한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SDF 구현을 위해 궁극적으로 도달해야 하는 단계는 레벨 5다. 강 대표는 “하드웨어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비중과 중요도를 더 높여서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를 더 잘 제어하고 예측할 수 있도록 하는 콘셉트”라며 “레벨 5에서 기업은 제조의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영섭 서울대학교 특임교수가 17일 열린 ‘미라콤 솔루션 페어 2024’에서 ‘대전환 시대의 제조 패러다임 혁명과 소프트웨어 정의 팩토리(SDF)’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주영섭 서울대학교 특임교수가 17일 열린 ‘미라콤 솔루션 페어 2024’에서 ‘대전환 시대의 제조 패러다임 혁명과 소프트웨어 정의 팩토리(SDF)’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이어 연사로 나선 주영섭 서울대학교 특임교수는 “우리는 먼저 ‘왜(Why)’ SDF와 스마트팩토리를 해야 하는지를 이해해야 한다”며 “현재 세계 제조 패러다임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를 알아야 제조업의 방향을 알 수 있고, 제조 패러다임에 대해 이해해야 큰 흐름 속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대전환(DX), 탄소중립의 그린 대전환(GX), 지정학적 변화의 문명 대전환(CX)이 세계를 바꾸고 있으며, 제조업도 예외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주 교수는 “키워드는 결국 수단인 ‘디지털화’와 목적인 ‘지속가능성’”이라며 “앞으로는 디지털화를 통해 환경, 사회,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국가와 기업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조업 기술 혁신도 이제는 ‘왜’에 대해 묻는다. 주 교수는 “과거의 ‘기술을 위한 기술 개발’이 아니라 이제는 환경과 사회, 궁극적으로는 인류를 위한 기술이어야 한다는 관점이 지배적”이라며 “지속가능성은 기술혁신의 목적인 동시에 제조업의 미래 지향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17일 잠실 삼성SDS타워에서 개최된 ‘미라콤 솔루션 페어 2024’ 현장에 마련된 전시 부스에서는 미라콤아이앤씨의 대표 생산관리시스템(MES) 솔루션 ‘넥스플랜트 MES플러스(Nexplant MESplus)’와 실시간 모니터링, 품질관리, 설비 엔지니어링, 모듈을 비롯한 설비진단 솔루션 데모에 대한 체험이 이뤄졌다. [ⓒ디지털데일리]
17일 잠실 삼성SDS타워에서 개최된 ‘미라콤 솔루션 페어 2024’ 현장에 마련된 전시 부스에서는 미라콤아이앤씨의 대표 생산관리시스템(MES) 솔루션 ‘넥스플랜트 MES플러스(Nexplant MESplus)’와 실시간 모니터링, 품질관리, 설비 엔지니어링, 모듈을 비롯한 설비진단 솔루션 데모에 대한 체험이 이뤄졌다. [ⓒ디지털데일리]
양민하 기자
ym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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