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강세에 기어코 박스권 뚫은 비트코인… 美 대선효과 계속될까 [주간블록체인]
[디지털데일리 박기록, 최천욱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지리한 5만7000달러~6만5000달러 박스권을 벗어났다. 오는 11월5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대선의 영향이 직접적으로 시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양새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업에 강력한 지지를 보내왔던 트럼프 후보가 최근 여론 조사에서의 강세와 함께 재집권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도 6만5000달러대의 박스권을 상향 돌파한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오후 4시50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6만8574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일주일 전과 비교해 6.6% 상승한 수준이다. 같은시간 업비트 등 국내 주요 거래소에 거래되고 있는 국내 비트코인도 937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 역시 일주일 전과 비교해 9%이상 상승한 수준이다.
비트코인 시세가 7만 달러를 돌파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인 가운데 이같은 열기가 알트코인 시장 전반으로 확장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다만 "아직까지는 개별 장세가 계속되고 있어 비트코인의 강세 현상만으로 알트코인 시장의 활황을 예상하기에는 조심스럽다"는 게 대체적인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블룸버그통신 등 미 주요 언론들은 일단 최근 트럼프의 지지율 상승과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상관성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지지율이 상승 반전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비트코인 시세 뿐만 아니라 코인베이스글로벌 등 암호화폐 관련주들의 주가도 일주일새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친가상화폐 정책을 기대하면서 가상화폐 거래소 주가가 이달 들어 25% 상승했고 비트코인이 4개월 만에 처음으로 6만9000달러를 넘었다고 전했다.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 지난 18일(현지시간)까지 6일간 24억달러가 순유입되면서 가격을 끌어올렸고, 대선 이후 가상화폐 관련 규정이 긍정적으로 바뀔 것이라는 기대가 비트코인 상승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했다.
따라서 관심사는 앞으로 남은 보름간의 시간동안 이같은 트럼프의 상승세가 계속될 수 있을 것인가에 맞춰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52%로 예측했으며, 이같은 우세는 지난 8월 말 이후 처음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국내에선 10월7일부터 국정감사가 시작되면서 토큰증권(STO)법제화 등 가상자산업계 관련 이슈들은 잠시 수면밑으로 가라앉은 상태다.
다음은 지난주 가상자산업계 주요 소식이다.
◆고팍스, 'ISMS 인증' 2027년 10월까지 연장 = 2018년 ISMS 인증을 가상거래소업계 최초 획득한 고팍스가 최근 진행된 갱신 심사를 통과해 인증 유효기간을 오는 2027년 10월까지 연장했다. ISMS 인증은 기업, 조직 등이 가지고 있는 정보 자산에 대한 보호 관리체계가 안전·신뢰성을 바탕으로 잘 운영되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관리 감독을 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ISMS 관리체계 4개 분야, 보호대책 12개 분야 인증기준 80개(세부항목 282개(가상자산 특화 항목 45개)) 적합성 평가를 모두 통과해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앞서 고팍스는 지난 7월, ISO/IEC 27001 국제 표준 정보보호 인증을 갱신 완료했다.
◆ “기관투자자 자금 7월부터 회복, 미 대선 이후 비트코인 수요 증가↑” = 코빗 리서치센터가 발간한 ‘기관 자금 동향: Bitcoin Election?’보고서에 따르면 기관투자자 자금은 지난 7월부터 유입 흐름이 지속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투자자 자금 유입을 나타내는 4가지 지표는 비트코인 래퍼(단기성), CME 비트코인 선물 시장(단기성), 크립토 펀드 운용 자금 규모(장기성), 기관투자자 지원 사업 현황(장기성) 등으로 나누고, 단기성과 장기성으로 구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단기성 기관투자자 자금은 6월말 유출이 있었다. 그러나 9월말까지 전반적으로 견조한 유입 흐름을 보였고 비트코인 래퍼 자금은 7월부터 반입 전환해 9월말까지 총 46억4000만 달러가 유입됐다. 장기성 기관투자자 자금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크립토 펀드 운용 자금과 벤처 캐피탈 투자 규모가 모두 증가했다. 특히 Web3 분야에 대한 투자가 크게 증가했다.
"조병규 은행장 연임 여부, 숏리스트 확인할 수 없다"… 우리금융, 이사회 개최속 입단속
2024-11-22 11:11:40'슈퍼앱' 출시 더딘 농협금융, 뱅킹앱 고객 불만 고조…가상자산 제휴도 이탈 우려
2024-11-22 10:40:46다시 속도 붙는 ‘제4인뱅’ 출범… 금융위, 심사기준 내주 발표 예정
2024-11-22 10:2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