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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비즈니스용 오픈소스 AI 모델 ‘그래니트 3.0’ 출시

이안나 기자
그래니트 [ⓒ IBM]
그래니트 [ⓒ IBM]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IBM이 기업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새 모델 제품군 그래니트(Granite) 3.0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IBM 측은 “3세대 그래니트 플래그십 언어모델은 많은 학술 및 산업 벤치마크에서 비슷한 크기 다른 모델들을 능가하거나 동등한 성능을 보이며, 뛰어난 성능, 투명성,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그래니트 3.0 8B 및 2B 언어모델은 기업 AI에 최적화된 '주력' 모델로 설계됐다. 검색증강생성(RAG), 분류, 요약, 엔터티 추출 및 도구 사용과 같은 다양한 작업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이 모델들은 소형이면서도 유연해 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그래니트 3.0 모델은 아파치 2.0 라이선스 하에 허깅페이스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그래니트 3.0 8B 및 2B 언어 모델의 인스트럭트 버전과 그래니트 가디언 3.0 8B 및 2B 모델은 IBM 왓슨x 플랫폼에서 상업적으로 사용가능하다. 일부 그래니트 3.0 모델은 엔비디아 NIM 마이크로서비스 및 허깅페이스와 통합된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 모델 가든을 통해서도 제공된다.

대부분 거대언어모델(LLM)은 공개 데이터를 기반으로 훈련되며 기업 데이터를 활용하는 경우는 아직 많지 않다. IBM은 지난 5월 레드햇과 함께 선보인 인스트럭트랩을 통해 소형 그래니트 모델과 기업 데이터를 결합하면 더 큰 모델 성능을 훨씬 낮은 비용으로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IBM은 왓슨x.ai에서 제공되는 모든 그래니트 모델에 대해 지적 재산권 보장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IBM은 이번 출시의 일환으로 그래니트 가디언 모델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 모델은 사회적 편견, 증오, 유해성, 욕설, 폭력, 보안 우회 등 위험 요소를 감지할 뿐 아니라, 정보의 신뢰성, 맥락의 적합성, 답변의 관련성과 같이 RAG 작업에 특화된 검증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안나 기자
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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