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티에스, 애자일소다와 손잡고 적응형 언어모델 개발 나선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의 국내 총판사인 IT전문기업 다올티에스(대표 홍정화)가 국내 AI시장 공략을 위해 기업용 AI 서비스 기업 애자일소다(대표 최대우)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다올티에스가 보유하고 있는 GPU 서버(XE9680) 기술 역량과 애자일소다의 다양한 솔루션들을 결합해 퍼포먼스를 극대화함으로써 AI 시스템 도입을 고민하는 많은 기업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애자일소다는 다올티에스의 Dell XE9680을 활용해 11월부터 적응형 언어모델(Adaptive Language Model) 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다.
애자일소다는 기업용 인공지능 서비스 기업으로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강화학습 기반 반도체 설계 AI서비스 ‘칩앤소다(ChipNSoDA)’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 '브랜드 커뮤니케이션(Brands & Communication)' 부문의 '인터페이스 & 사용자경험 디자인(Interface & User Experience Design)'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애자일소다의 칩앤소다는 반도체 플로어플래닝(Floorplanning)의 자동화·최적화를 지원하는 강화학습 기반 반도체설계 소프트웨어다. 설계 최적화 및 성능 개선뿐만 아니라 칩 디자인하우스의 설계자를 위한 다양한 기능 등을 더해가고 있다. 연내 웹기반의 GUI(Graphic User Interface)와 설계자들에게 익숙한 CLI(Command Line Interface) 및 기존 EDA툴과 반복적 연계 작업이 가능한 통합개발지원 환경을 적용한 신규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양사는 다올티에스에서 운영중인 ‘Dell AI 팩토리 PoC 센터’를 통해 AI 도입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에게 애자일소다의 다양한 솔루션들을 무상으로 테스트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속적으로 AI 도입의 장벽을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다올TS의 홍정화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올티에스의 인프라 기술 역량과 함께 고객에게 필요한 솔루션도 함께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양사간의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협력을 통해 국내 AI시장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자일소다의 최대우 대표도 “다올티에스의 폭넓은 유통망과 강력한 기술역량과 애자일소다의 생성형AI 기반의 비정형 데이터 구축부터 AI에이전트 서비스 제공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실제 AI를 도입하며 부딪히게 되는 많은 문제들을 손쉽게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올TS는 델 테크놀로지스의 국내 총판사로서 서버, 스토리지, 노트북, 데스크탑에 이르기까지 Dell Technologies의 전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세, 티맥스소프트 등 다양한 솔루션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AI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7월에 AI사업본부를 새롭게 신설하고 델 테크놀로지스 부사장을 역임한 장윤찬 부사장을 영입해 사령탑을 맡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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