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유료방송 신고제 완화 2년…요금제 변화 없다…토스 보며 숨죽이는 카카오페이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민, ‘우아한테크콘퍼런스2024’ 개최…관람객 1500명 참석
[왕진화기자]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3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우아한테크콘퍼런스2024’(이하 우아콘)를 개최했습니다. 우아콘은 우아한형제들이 정보기술(IT) 생태계 발전을 위해 쌓아온 기술 성과와 지식을 공유하는 기술 교류 행사인데요. 올해로 5번째를 맞은 우아콘은 ‘한 번의 배달을 위해 필요한 모든 기술들’을 주제로 약 30여개의 발표 세션이 마련됐습니다.
이번 우아콘에는 약 1만5000여명이 사전 등록을 신청했으며, 이 중 선정된 1500여명의 관람객이 현장에 참석했습니다. 각 발표 세션에서는 우아한형제들 구성원이 직접 연사로 나서 ▲백엔드 ▲인공지능(AI) ▲머신 러닝(ML) ▲프런트엔드 ▲모바일 앱 ▲로봇 ▲디자인 ▲PM ▲개발문화 등 각 분야의 성공 사례와 시행착오, 경험, 노하우 등을 공유했습니다. 송재하 우아한형제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우아한테크콘퍼런스가 우아한형제들의 진화하는 기술을 발견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 번의 배달을 위해 필요한 모든 기술을 고민하고 아낌없이 공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넥슨, 신작 5종 ‘지스타’ 출품… ‘프로젝트 오버킬’ 최초 공개
[문대찬기자] 넥슨이 오는 11월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 선보일 출품작 5종의 세부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넥슨은 이번 지스타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하고 B2C(소비자관) 최대 300부스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MOBA 배틀로얄 ‘슈퍼바이브’, 3D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 캐주얼 RPG ‘환세취호전 온라인’까지 약 500여대의 시연 기기를 설치해 많은 관람객들이 전시 기간 동안 시연작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외에도 넥슨 부스에서 영상 출품작으로 PvPvE 서바이벌 슈터 ‘아크 레이더스’의 새로운 트레일러를 선보이고 전시 기간 동안 상영합니다. 영상에서는 아크 레이더스 특유의 공상 과학 세계관과 전략적인 액션 생존 경험을 담은 게임플레이를 엿볼 수 있을 예정입니다.
유료방송 신고제 완화 2년…요금제 변화 없었다
[강소현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소속 이해민 의원실(조국혁신당)에 따르면 콘텐츠 시장의 염가화를 해결하고자 유료방송 요금을 신고제로 완화했으나, 실제 요금을 변경한 사업자는 지난 2년 동안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022년 7월 유료방송 요금 승인제를 업계의 숙원이었던 신고제로 완화한다는 내용의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한 바 있는데요. 이전까진 유료방송 사업자가 요금제를 내려면 과기정통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했습니다.
이에 요금을 신고제로 전환했고 사업자는 상품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게 됐으나, 정작 상품 구성과 요금은 그대로였습니다. 업계에선 아직까진 정부가 요금제에서 ‘수리를 요구하는’ 신고제를 채택하고 있는 부분을 지적합니다. 특히, 상품 구성에서 업계와 정부의 의견 차이가 존재한다는 게 업계관계자들의 전언입니다. 예컨대 채널 200개로 구성된 상품의 요금이 약 2만원이라면, 채널 20개로 구성된 상품의 요금은 2000원이어야한다는 게 정부의 시각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학계에선 정부는 완전무결한 신고제를 통해 사업자에 상품 구성의 자율성을 제공하고, 사업자는 부가서비스를 통해 상품 경쟁력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이서규 픽셀플러스 대표 "차량 CIS 칩서 스마트홈·로보틱스로 확대…AI 지원"
[고성현 기자] 차량용 CMOS 이미지센서 전문 반도체 설계 기업인 픽셀플러스가 내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신기술 개발·프로젝트 수주 등에 집중한 성장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차량 및 보안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픽셀플러스만의 차별점을 제공해 입지를 굳히겠다는 것이 주된 골자입니. 이를 기반으로 차량 외 로보틱스, 스마트 가전 등 인공지능(AI)이 결합되는 CIS 시장 공략에도 나섭니다.
이서규 픽셀플러스 대표는 28일 기자들과 만나 "픽셀플러스는 국내 유수 대기업과 함께 유이한 성과를 내고 있는 CIS 전문 팹리스"라며 "오랫동안 지속해온 CIS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팹리스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습니다.
픽셀플러스는 이서규 대표가 2000년 4월 창업한 국내 반도체 팹리스입니다. CCTV 등 보안 시장을 겨냥한 제품 개발을 시작으로 차량용 후방 카메라, 서라운드뷰(SVM) 카메라 등으로 보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회사가 주력하는 상보성 금속산화막 이미지센서(CMOS Image Sensor; CIS)는 피사체 정보를 읽어 전기적 영상신호로 변환하는 저전력 촬상 소자로, 스마트폰·차량용 카메라·보안 시스템 등에 주로 활용됩니다.
AMPC 없이도 흑자 기록한 '삼성SDI'…수혜 본격화 내년 '자신감'
[배태용 기자] 삼성SDI가 전기차 수요 둔화와 환율 하락 속에서도 3분기 흑자를 기록하며 선방했습니다. AMPC(첨단제조세액공제) 없이도 흑자를 달성한 가운데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AMPC 수혜가 반영,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삼성SDI는 30일 2024년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3조9356억원, 영업이익 129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제시한 컨센서스(매출 4조3395억원, 영업이익 1367억원)를 부합한 수준입니다. 다만 편광필름 사업 매각으로 인한 매출 감소를 감안할 때 영업이익 측면에서 흑자를 유지한 점이 주목됩니다. 중단 영업손익에 해당하는 편광필름 사업을 포함할 경우, 3분기 매출은 4조2520억원, 영업이익은 1413억원입니다.
전지 부문 매출은 3조67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전분기 대비 5% 감소했습니다. 다만, 각형 배터리는 유럽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와 환율 영향으로 수익성이 하락했으나, 미국 시장에서 P6 배터리 공급이 확대로 매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ESS(에너지저장장치) 부문에서도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강화한 'SBB 1.5(삼성배터리박스 1.5)' 배터리 출시가 호응을 얻으며 전력용 전지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먼저 맞은 매’...토스 보며 숨죽이는 카카오페이
[오병훈기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토스에 수십억원대 과징금 처분을 결정한 가운데, 최근 이용자 정보 유출 논란을 겪은 카카오페이 제재 수위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강경한 금감원 제재 기조에 더해 개정된 과징금 산정 규정까지 더해져 강도 높은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죠.
3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5일자로 최근 토스를 대상으로 과징금 53억7400만원 및 과태료 6억2800만원 도합 약 60억원 규모 제재를 결정했습니다. 이번 토스 제재 결과는 최근 이용자 정보 유출 논란을 겪고 있는 카카오페이 입장에서도 예의주시하는 상황이죠. 토스에 대한 이번 과징금 결정과 비교했을 때 구체적 사안은 다르나, 업무상 이용자 정보 사용 과정 중 ‘이용자 동의 부재’ 등 유사한 사유가 포함됐습니다. 향후 금감원 제재 방향 및 수위를 전망하고 대응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선례가 될 수 있는 부분이죠.
카카오페이 이용자 정보 유출과 관련해 이복현 금감원장은 최근까지도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고수 중입니다. 거기에 더해 개정된 ‘신용정보법’에 따르면 과징금 산정 기준이 ‘당해 관련 매출 3%’에서 ‘당해 전체 매출 3%’로 개정된 바 있죠. 결과적으로 카카오페이 제재가 확정되고 새로운 과징금 산정 규정에 따라 과징금이 결정될 경우 토스와 비슷하거나 이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저출산 우려한 머스크 “한국 인구 3분의 1로 감소할 것"
[이안나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사우디아라비아 FII 정상회의에서 세계적 저출산 문제를 경고했습니다. 특히 현 출산율이 지속되면 한국 인구가 현재의 3분의 1 이하로 감소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많은 국가들 역시 3세대 내에 현재 인구의 5% 이하로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했고요.
머스크는 AI보다 더 장기적인 위협은 글로벌 인구 감소라고 강조하며, 대부분 국가가 출산율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출산율이 전 세계적으로 급격히 하락하고 있으며, 인구가 계속 줄면 인류의 존속 자체가 불가능해질 것이라는 이유죠.
한편 머스크는 향후 2년 내에 AI가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며, 2029년경에는 전 인류가 집단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AI가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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