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S, 올레도스용 장비 납품 첫 성과…中 기업에 공급 [소부장디과장]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 기업 디엠에스(DMS, 대표 이석화)가 올레도스(OLED on Silicon, OLEDos) 장비 납품 성과를 냈다.
DMS는 최근 중국 업체와 올레도스 장비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DMS는 관련 장비 초도 물량을 오는 12월 초순에 납품하고, 해당 기업으로부터 추가 수주를 확보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올레도스는 반도체 실리콘 위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자를 증착한 패널이다. 기존 유리 원장 대비 높은 화소 밀도 증착이 가능해 눈과 화면 거리가 밀접한 확장현실(XR)용 디스플레이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술적인 난이도 역시 기존 디스플레이 대비 높아 제조 가능한 업체가 한정돼 있는 상황이다.
DMS는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사로 LCD, OLED용 세정 장비를 주력으로 생산해왔다. 특히 세정 장비를 비롯 현상, 식각, 박리 등 습식 공정장비에서 2022년 기준 전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현재 DMS는 LG디스플레이와 BOE, 차이나스타(CSOT), 티안마 등 국내외 유수 디스플레이 업체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번에 중국에 수출하는 올레도스 장비는 기판 위 이물질을 제거하는 세정장비로 풀이된다.
DMS 관계자는 "이번 중국 업체와의 추가 계약도 예상되고 있으며, 다른 올레도스 업체들과도 납품을 논의 중"이라며 "내년에 올레도스 장비가 실적에 본격적으로 기여하는 한편, 반도체 장비 분야에서도 성과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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