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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APCERT 의장국 재당선…“글로벌 사이버위협 최일선에서 중추적 역할”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11-06 15: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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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APCERT) 의장국에 재당선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APCERT(Asia Pacific Computer Emergency Response Team) 연례총회에서 한국이 의장국에 당선됐다고 6일 밝혔다.

APCERT는 아태지역 침해사고 대응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 침해사고대응팀을 중심으로 2003년 설립된 국제협의체로, 24개국 33개팀과 글로벌 유관기관 15곳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의장국으로 첫 선출된 후 아태지역 내 사이버보안 강화에 기여했다. 올해 8월에는 지능형지속위협(APT) 공격 대응을 주제로 국제 공동 모의훈련을 실시했고, 9월에는 19개국 침해사고대응팀 전문가들이 서울에 모여 침해사고 사례와 기술 지식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토론했다. 태국‧몽골을 신규 회원국으로 승인하는 성과도 거뒀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APCERT 의장국 침해사고대응팀 총괄기관으로, 회원국 등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버보안 모의훈련을 포함해 회원국 확대와 역내 국가들 사이버보안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게 된다.

과기정통부 류제명 네트워크정책실장은 “갈수록 다양화･고도화되고 있는 사이버 위협에서 국민과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국제적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이 글로벌 사이버위협 최일선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면서 역내 국가들의 사이버보안 수준 향상을 위해 회원국들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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