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 IT] 캐논 풀프레임 미러리스 EOS R5 Mark II…AI, 카메라에 담다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캐논 EOS R5 마크2’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는 약4500만화소 이면조사 적층형 풀프레임 CMOS 센서를 탑재한 제품이다. 최고 ISO 감도 5만1200까지 지원한다. 2020년 첫 모델이 나온 이후 4년만에 2번째 모델이 나왔다. 바디 가격은 549만9000원이다. 24-105 F4 KIT는 682만8000원이다.
상단의 버튼 배치는 소폭 변경됐다. 좌측에 위치했던 전원 스위치가 우측 모드 다이얼쪽으로 옮겨갔다. 좌측 상단에는 사진/영상 스위치로 대체됐다. 작은 변화이기는 하나 한손 사용성은 크게 향상됐다. 배터리와 SD카드를 포함한 바디 무게는 약 746g으로 렌즈를 결합했을 때 무게가 상당하기에 한 손 촬영은 어려울 수 있으나 왼손에 대한 자유도가 올라갔기에 더 안정적인 자세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 이밖에 디자인적으로는 큰 변화없이 전 세대를 그대로 따랐다.
촬영자의 눈을 감지할 수 있는 범위는 기존 대비 더 넓어졌다. 센서의 해상도가 높아지고 배치가 개선되면서 LED 광원 수가 더 많아진 결과다. 눈의 위치가 어긋나거나 안경을 쓰고 있는 상황에서도 감지 안정성이 늘었다. 감지 속도 역시 약 2배 더 빨라져 눈의 움직임을 보다 정밀하게 파악한다.
전작에서 약점으로 지목된 발열의 경우 그래파이트 시트와 알루미늄 플레이트를 사용해 센서에서 외부로 열을 방출하는 방열 구조를 채택했다. 카드슬롯 회로기판도 센서 및 엔진 기판과 분리했다. 흑연 시트를 사용해 각 기판에서 열을 외부로 방출해준다.
약 576만 도트의 고해상도 전자식 뷰파인더가 장착됐다. 0.5인치 크기로 이전 세대 대비 약 2배의 고휘도 패널을 태책했다. EVF 내 렌즈 일부를 밀폐 구조로 설계해 렌즈 안쪽에 김서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했다. 좀 더 밝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최상위 모델인 EOS R1과 동일한 액셀러레이티드 캡쳐 시스템 및 딥러닝 기술이 적용됐다. 액셀러레이티드 캡쳐 시스템은 캐논이 자체 개발한 고속 판독이 가능한 이면조사 적층형 CMOS 센서와 센서에서 넘어온 대량의 데이터를 판독하고 즉시 분석 및 처리를 수행할 수 있는 프론트 엔진인 ‘디직 액셀러레이터(DIGIC Accelerator)’와 캐논의 이미지 프로세서인 ‘디직 X (DIGIC X)’을 결합했다.
최근 IT제품에 불고 있는 인공지능(AI)과 관련된 기능을 카메라에 접목했다고도 생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속 촬영, 정밀한 AF, 사진과 영상 동시 촬영 등이 가능해졌다. 카메라 내 딥러닝 기술도 강화됐다. 듀얼 픽셀 인텔리전트 AF 알고리즘이 대표적인 사례다. 스포츠 경기나 야생동물 촬영 등 초점을 맞추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탁월한 정밀도를 보여준다. 특히, 액셀러레이티트 캡쳐 시스템 덕분에 최대 약 1억7900만화소 업스케일링 및 노이즈 리덕션을 제공한다.
빨라진 시스템 처리 속도로 인해 측광 구역 역시 이전 세대 대비 16배 더 세분화됐다. 피사체 얼굴이 작거나 사진에 크게 나타나지 않는 경우에도 피부 영역을 검출해내 측광 및 화이트 밸런스 제어가 가능하다.
AF 기술 역시 업그레이드됐다. 딥러닝 기술로 스포츠 동작을 감지하는 ‘액션 우선 AF’ 기능, 최대 100명까지 가능한 ‘등록 인물 우선’ 기능, 뷰파인더를 보는 눈동자 움직임을 감지해 AF를 조작하는 ‘시선 제어’ 기능 등이 탑재됐다.
격렬한 움직임이 있거나 빠르게 이동하는 피사체를 촬영하기에 더 없이 좋은 체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실감된다. 그 중에서도 확실히 인물에 대한 촬영 결과물이 만족스럽다. 과도하다고 느낄 정도로 피사체를 추척하는 AF 기능에 더해 충분한 데이터 확보가 가능해 충분히 만족할만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사람의 경우 눈과 얼굴, 머리, 몸뿐만 아니라 상반신까지 검출해준다.
전자식 셔터로 이전 세대에서 초당 20매의 고속 연속촬영에서 더 나아가 최대 약 30매의 고속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 롤링 셔터 왜곡 역시 이전 세대 대비 약 40% 감소했다. 움직이는 피사체에 좀 더 기민하게 반응한다.
영상 촬영 기능도 향상돼 FHD 30p 영상 녹화 도중에도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다. 시네마 EOS와 워크플로우 통합으로 높은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해졌다. 8K 60p RAW 바디 내 녹화도 해낼 수 있다.
EOS R5 마크2는 일주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다양한 성능을 검증할 수 없을 정도로 꽤나 발군의 모습을 보여주는 카메라다. EOS R 시리즈를 이끌어 온 중심모델인만큼 확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짧은 시간이 아까울 정도다.
특히나, 주변에서도 사진 결과물을 공유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호평은 바로 언제 어디서나 인물을 잘 잡아낸다는 점이었다. 인생샷 하나씩은 건졌다는 말로 바꿀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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