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 3분기 상장 후 최대 영업익 달성… 누적 매출 1000억원 돌파 목전
[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넵튠이 3분기, 2016년 12월 상장 이후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넵튠은 신작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광고 플랫폼 사업 외연 확장도 시도하며 성장세에 고삐를 당길 계획이다.
넵튠은 8일 공시를 통해 2024년 3분기 연결 매출 383억원, 영업이익 5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6%, 2754% 급증한 수치다. 영업이익의 경우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15억원)을 뛰어 넘는 수준으로, 지난 2016년 상장 이후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한편 3분기까지의 넵튠 누적 연결 매출은 897억원으로, 1000억원 돌파도 가시권이다.
넵튠은 게임 사업과 광고 플랫폼 사업을 두 축으로 하고 있다. 이 중 게임 사업에서는 개발 자회사 트리플라의 모바일 게임 ‘고양이오피스’ 매출이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였고 님블뉴런의 ‘이터널리턴’도 시즌5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3분기 게임 매출을 견인했다.
광고 플랫폼 사업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한 매출을 거뒀으며 광고거래액은 200억원을 넘어서며 전분기 대비 10% 상승했다.
특히 UA(User Acquisition) 마케팅 사업을 하는 ‘리메이크’ 사업 유닛이 전분기 대비 광고거래액(72.5%)과 매출액(43.9%)에서 모두 유의미한 증가 수준을 보였다.
넵튠은 4분기에 2개 이상의 신작 모바일 게임 출시를 예정하고 있으며, 이터널리턴 시즌6도 12월에 새롭게 시작된다. 광고 플랫폼 사업 분야에서는 보상형 광고 플랫폼(오퍼월) 외연 확장을 위한 준비 단계에 돌입할 예정이며 UA 마케팅 사업에도 지속적으로 역량을 투입해 신규 광고주 영역 확대 등 빠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넵튠 강율빈 대표는 “지속적인 경기 하강 압박에도 자회사 트리플라와 님블뉴런이 좋은 성과를 보였고, 광고거래액 또한 유사한 수준으로 감소폭을 방어했다. 또한 강도 높은 경영 효율화도 3분기까지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5년 사업 계획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으며, 성공 경험 있는 개발 자회사들의 꾸준한 신작 출시, 보상형 광고 플랫폼 확장 뿐만 아니라, 외부 게임 개발사에 대한 퍼블리싱 사업과 투자·인수 역시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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