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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컨콜] "기업가치제고 계획, 연내 공시할 것"

채성오 기자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전경.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전경. [ⓒ LG유플러스]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LG유플러스가 연내 기업가치제고(밸류업) 계획을 공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중장기 성장과 적극적인 주주환원 간 균형을 맞춘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연내 공시할 것"이라며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한 최선의 방향을 도출해 시장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SK텔레콤은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공시하며 오는 2026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을 달성하고 연결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 50% 이상 주주환원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SK텔레콤은 오는 2030년까지 총 매출 30조원을 달성하고 AI 매출 비중을 35%로 높이는 'AI 비전 2030'도 실현한다고 덧붙였다.


KT도 이달 5일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통해 오는 2028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ROE 9~10%를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설정했다. ▲AICT 기업으로의 사업구조 전환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 혁신 ▲재원 확충 ▲자사주 매입·소각 등 세부 달성방안도 제시했다.

SK텔레콤과 KT가 연이어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공시한 가운데 LG유플러스도 빠른 시간 내 관련 공시를 게재한다는 계획이다.

여 CFO는 타사에 비해 늦은 공시 이유에 대해 "경쟁사에서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공시했는데 저희도 준비중이며 내부적인 계획도 어느 정도 마련된 상태"라며 "경쟁사에 비해서 시기가 다소 늦어진 것은 내년도 및 중장기 사업 계획을 먼저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 제고 목표 수준을 제시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 CFO는 "조만간 최종 검토와 이사회 승인을 마친 후 공시하도록 하겠다"며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준비하면서 당사의 시장 지표와 피드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재무 성과를 개선하고 기업 및 주주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채성오 기자
cs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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