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전자 '가전구독' 시범운영 본격화…12월 공식 론칭 예고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삼성전자가 본격적인 '가전구독' 서비스 시범운영에 나섰다.
8일 일선 가전매장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가전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식 오픈을 위한 파일럿(시범 운영) 형태로 일부 매장에서 한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실제 가전 구독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는 매장을 찾은 결과 구독 서비스 완성도는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사들이 구독 기간, 지속적인 제품 관리에 초점을 맞추는 반면 삼성전자는 할부 정책에 초점 맞춘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삼성전자의 가전 구독 파일럿 매장은 전국 총 12개 지점이다. 서울의 경우 삼성스토어 대치·강서가 해당된다. 그 외에는 삼성스토어 부천중동, 삼성스토어 연수송도 등이다.
실제 찾은 서울의 한 삼성스토어에서는 구독상품 문의와 관련해 "파일럿으로 운영 중"이라면서 "전제품군을 구독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단, 현재는 AI 가전 위주로 운영 중이며 추후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라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삼성전자 구독 특징은 보증기간 확대와 비용에 있다. 먼저 보증기간의 경우, 기본으로 제공하는 1년 무상 보증기간에 3년 내지는 5년까지 보증이 확대된다는 것이다. 이는 구독 약정 기간으로 해석된다.
또 다른 파일럿 매장 관계자는 "36개월과 60개월 구독 상품이 있는데, 로봇청소기를 36개월 구독한다고 가정하면 1년은 무상보증, 2년차부터 1만3800원, 3년차 2만2000원의 관리 비용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구독 상품은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제품 가격과 케어 서비스 비용이 포함된 전체 값을 위와 같은 약정 기간에 따라 택하거나, 제품은 일시불로 구매한 뒤 케어 서비스만 구독하는 방법도 있다. 케어 서비스는 전문가 방문 관리를 하거나, 부품 자가 교체 등을 자유롭게 고르면 된다.
다만 케어 서비스의 경우, 기존 '삼성케어플러스'와 유사한 것으로 파악된다.
또 다른 매장 직원에 문의한 결과 "삼성케어플러스는 삼성 엔지니어가 방문해 제품을 세척하거나 필터를 교체하는 서비스인데, 소비자 입장에서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매 제품과 케어 서비스를 연계해 새롭게 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은 구독 전용 카드도 별도 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른바 '올인원 카드'다. 해당 카드로 구독을 선택할 경우, 월 30만원까지 일시불 사용하면 청구 할인 받는 식의 혜택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 구독 서비스는 12월 공식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장 관계자에 따르면 이달 18일부터 전 삼성스토어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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