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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실 "친러 해킹그룹 사이버 공격 주시…대비 태세 강화"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11-08 17: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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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민 기자

용산 대통령실 청사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국가안보실이 최근 발생한 분산서비스거부(DDoS·이하 디도스) 공격과 관련해 대비 태세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가안보실은 정부 부처와 주요 기관에서 전날 일어난 디도스 공격과 관련해 "우리나라에 대한 친러시아 핵티비스트 그룹의 사이버 공격이 간헐적으로 있었다"며 "북한의 러시아 파병, 우크라이나 참전 이후 빈번해지고 있다"고 8일 말했다.

핵티비스트는 정치적, 혹은 사회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해킹을 하거나 서버 컴퓨터를 무력화하는 행위자를 뜻하는 말이다. 해킹을 일종의 투쟁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안보실은 전날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 등 관계 기관과 함께 긴급 상황 점검 회의를 열었고, 이번 디도스 공격에 대한 대응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를 주재한 신용석 사이버안보비서관은 사이버 공격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신속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안보실은 "국정원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을 중심으로 친러 핵티비스트들의 활동을 주시하며, 관계 기관과 상황을 공유하는 등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기관 홈페이지 접속이 일시적으로 지연되거나 단절됐지만, 이외 다른 피해는 없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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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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