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3분기 영업익 4672억원 전년比 11%↑… 4조 매출 가시권
[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블록버스터급 IP(지식재산)를 더 크고 지속가능하게 성장시키는 종적 성장과 차세대 블록버스터 IP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횡적 성장을 중심으로 한 넥슨의 IP 성장 전략이 3분기를 맞아 본 궤도에 오른 모양새다.
넥슨은 2024년 3분기 매출 1조2293억원(기준 환율 100엔당 906.6원), 영업이익 4672억원을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 증가했다.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한 넥슨은 3분기까지 누적 매출 3조2727억원, 누적 영업이익 1조1243억원, 순이익 9182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매출 4조원 달성을 목전에 뒀다.
던전앤파이터 IP는 지난 5월 중국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모바일’의 성과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42%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4분기 업데이트와 더불어 2025년 1분기 대규모 춘절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어 향후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이용자 취향과 선호도에 맞춰 콘텐츠와 프로모션을 현지화하는 하이퍼로컬라이제이션 전략에 따라 서구권과 일본 등지에 전담개발팀을 구성한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는 해외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일본, 북미 및 유럽, 그리고 대만을 포함한 동남아 등 기타 지역에서 각각 분기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FC 프랜차이즈는 꾸준한 성과를 보태며 분기 최대 실적에 기여했다. 지난해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던 FC 프랜차이즈의 올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감소하였으나 4분기에 회복세로 접어들며 올해 연간 매출은 2023년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루트슈터’라는 이색적인 장르에 도전한 ‘퍼스트디센던트’의 글로벌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퍼스트디센던트의 3분기 매출의 75%가 북미 및 유럽지역에서 발생했으며, 넥슨의 북미 및 유럽지역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넥슨은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퍼스트디센던트의 안정적 서비스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넥슨은 글로벌향 신작을 차례로 출시하며 성장세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당장 오는 14일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에선 300개 부스를 내고 대대적인 신작 공개에 나선다. ‘퍼스트버서커: 카잔’, ‘프로젝트 오버킬’, ‘슈퍼바이브’, ‘환세취호전 온라인’ 등 신작 4종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아크 레이더스’를 영상 출품으로 공개한다.
슈퍼바이브는 다수의 글로벌 대작들을 개발하고 서비스한 베테랑 개발진으로 구성된 북미 게임사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의 MOBA 배틀로얄 장르 신작 PC 게임이다. 역동적이고 속도감 있는 전투와 더불어 게임 내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한 샌드박스의 재미가 어우러진 것이 특징으로 오는 21일부터 국내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 예정이다.
프로젝트 오버킬은 액션 게임의 명가 네오플에서 선보이는 차세대 3D 액션 RPG로,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해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 중인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신작이다. 액션 게임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원작을 넘어서는 정점의 액션 게임을 선보인다는 목표다.
카잔은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의 다중 우주를 기반으로 선보이는 PC 및 콘솔 싱글 패키지 게임이다. 특유의 호쾌한 액션성을 콘솔로 이식해 조작감과 타격감을 극대화한 것이 강점이며, 주요 인물인 대장군 ‘카잔’이 펼치는 처절한 복수극을 선보인다. 지난 10월 테크니컬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마치고 글로벌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막바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025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환세취호전 온라인은 인기 고전 게임인 ‘환세취호전’ IP를 현대적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한 신작 캐주얼 RPG다. ‘아타호’, ‘린샹’, ‘스마슈’를 포함한 원작의 대표적인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으며, 새롭게 개발한 전투 방식을 적용해 빠른 속도의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아크 레이더스는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PC 및 콘솔 패키지 게임이다. 폐허가 된 미래 세계에서 신비롭지만 살인적인 기계 생명체에 맞서고 생존하는 매력적인 공상 과학 세계관이 특징이며,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협동과 경쟁 플레이를 제공한다. ‘아크 레이더스’는 다가오는 2025년 각 플랫폼에서 유료 패키지로 출시될 예정이다.
스트레스 완충자본 규제 유예… 한시름 놓은 은행권, 기업금융 고삐죌까
2024-12-22 14:06:20심각한 노인빈곤율…"면세자에 대한 환급형 세액공제 도입해야"
2024-12-22 12:38:24올해 정보보호 투자액 2조원 돌파…공시 의무화 효과 '톡톡'
2024-12-22 12:00:00예상 빗나가지 않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물갈이'… 탄핵 정국속 '마이웨이'
2024-12-22 11:2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