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 3Q 영업익 356억원 전년比 120%↑… “스텔라블레이드 PC 내년 출시”
[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시프트업이 ‘승리의여신: 니케’와 ‘스텔라블레이드’의 견조한 흥행을 앞세워 전년 대비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시프트업은 보다 볼륨이 큰 니케의 2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4분기에도 성장을 이어나가겠단 방침이다.
시프트업은 2024년 3분기 매출 580억원, 영업이익 356억원, 당기순이익 235억원을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 감소, 전년 동기 대비로는 52.3%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각각 21% 감소, 120% 올랐다. 다만 순이익은 나란히 감소했다.
대표 IP(지식재산) 니케가 다소 부진하면서 전분기 대비 성장이 주춤했다. 니케 3분기 매출은 342억원으로 11% 감소했다. 스텔라블레이드도 패키지 게임 특성상 매출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전분기 대비 12.7% 감소한 매출 225억원을 기록했다.
시프트업 측은 “7월 여름 이벤트와 8월 ‘에반게리온’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하며 유저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유지했으나 이벤트 성과는 다소 아쉬웠다”면서 “4분기에는 2주년 이벤트와 겨울 이벤트 등이 준비돼 있는 만큼 작년 동기와 같거나 나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시프트업은 일본 현지에서 성공적인 2주년 성과를 위한 대규모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스텔라블레이드에 대해선 “하향안정화되는 판매추세 속에서도 꾸준히 판매를 이어갔다. IP 밸류 제고와 열기 유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콘텐츠 패치 등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화제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니어 오토마타 DLC 추가, 마케팅 활동을 통해 플랫폼 확장 전까지 IP의 열기를 꾸준히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3분기 영업비용은 22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1%,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스텔라블레이드 출시 성과 인센티브 지급에 따라 인건비가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시프트업 측은 “퀄리티 높은 게임을 안정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회사의 핵심 자산인 개발자에게 경쟁력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각 IP의 최근 성과를 감안해 체계적인 계획에 따라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프트업은 내년 니케와 스텔라블레이드의 서비스 권역을 확장해 성장 동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니케를 중국 지역에서 서비스하고, 스텔라블레이드를 PC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시프트업 측은 “니케는 현지에서의 서비스 경험이 풍부한 글로벌 퍼블리셔와의 긴밀한 협업 하에 25년 상반기 중으로 중국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타 서브컬처 게임들은 물론, 최근 성공을 거둔 사례 등을 면밀히 분석해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스텔라블레이드 PC 버전 출시 시기는 25년 내를 목표로 한다”며 “최근 AAA 게임시장에 대한 스팀의 점유율 확대와 ‘검은신화: 오공’의 글로벌 흥행 등의 트렌드를 고려 시, PC에서의 성과는 콘솔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외 시프트업은 2027년 출시 예정인 콘솔 신작 ‘프로젝트위치스’에 대한 정보 공개도 내년 상반기 중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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