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싸이월드, 이번엔 진짜 부활할까… AI폰 1등은 애플?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주인 바뀐 추억의 싸이월드, 내년 정식 서비스 부활
[이나연기자] 싸이커뮤니케이션즈(이하 싸이컴즈)가 기존 싸이월드 소유 법인인 싸이월드제트로부터 싸이월드 사업권과 자산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새로운 주인을 맞은 싸이월드는 오는 2025년 상반기 서비스 베타 버전을 선보이고, 내년 중 정식 서비스로 출시될 예정이죠. 싸이월드는 2000년대 중후반 우리나라에서 높은 대중성을 자랑했던 추억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데요. 자신만의 미니홈피를 만들어 글이나 사진을 올리고, 친한 사람들과 ‘일촌’을 형성해 소통하는 방식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도토리’라는 사이버머니를 국내에서 처음 만들기도 했죠.
싸이컴즈는 싸이월드 사업을 위한 특수목적 회사로 이번 싸이월드 인수를 위해 작년 9월 초 설립됐습니다. 대표이사는 함영철 현 투바이트 대표입니다. 함 대표는 포털 다음(Daum) 전성기 시절 다음 뉴스 및 아고라 기획을 도맡았습니다. 넥슨 소셜 게임 기획, 다음 게임에서 퍼블리싱 본부장, 펄어비스에서 ‘검은사막’ 글로벌 사업 총괄을 맡기도 했죠. 이와 함께 ▲다음과 카카오게임즈에서 사업 개발과 실무 프로젝트매니저(PM)를 수행한 ‘박유진 최고프로덕트책임자(CPO)’ ▲다음 대용량 메일, tv팟, 플래닛 등 서비스 실무 개발을 이끈 ‘류지철 최고기술책임자(CTO)’ ▲나이키와 제일기획에서 마케팅업무를 담당한 ‘정규현 최고마케팅책임자(CMO)’도 싸이컴즈에 합류했습니다.
스타트는 삼성이 끊었는데…정작 AI폰 1등은 애플?
[옥송이기자] 삼성전자에 뼈아픈 전망치가 제기됐습니다. 연초 갤럭시 AI를 탑재한 '갤럭시 S24 시리즈'를 내놓으며 AI폰 시장의 포문을 열었으나, 막상 올해 생성형 AI폰 1등 자리는 애플이 차지할 것이란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 1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생성형 AI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연간 생성형 AI 스마트폰 출하량 1위는 애플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이폰15 프로 시리즈를 비롯해 신작 아이폰16 시리즈 전 모델에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적용함으로써 생성형 AI폰 시장에서 50%가 넘는 점유율을 획득할 것으로 내다본 것입니다.
이는 삼성전자에 다소 충격적인 결과입니다. 생성형 AI폰 시장을 개화한 주역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삼성전자가 올해 초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를 출시한 이후,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생성형 AI폰 출시가 줄을 이었습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역시 AI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영향력을 인정합니다. 해당 업체는 "올해 연간 AI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400% 증가하며,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19%를 차지할 것"이라면서 "삼성이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한 이후 AI폰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하면서, 여러 브랜드가 앞다퉈 생성형AI폰을 출시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50%이상 점유율이 점쳐지는 애플과 달리, 삼성전자의 올해 AI폰 점유율은 20%대에 머무르며 2위에 그칠 것으로 분석됩니다.
[넥스트 스테이지] ③ “지스타 찾은 신성들… 라이온하트·하이브IM, 차세대 주역 도전장
[문대찬기자]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이번 ‘지스타(G-STAR)’에선 향후 20년을 열어갈 새 얼굴들의 데뷔전도 예고됐습니다. 라이온하트와 하이브IM이 그 주인공인데요.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라이온하트는 이번 지스타 B2C(소비자 대상)관에 100개 규모 부스를 내고 ‘발할라서바이벌’을 비롯해 ‘프로젝트C’, ‘프로젝트S’, ‘프로젝트Q’ 등 신작 4종을 시연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합니다. 라이온하트의 단독 지스타 참가는 처음입니다. 신작 라이언 중 단연 눈길을 끄는 건 내년 1분기 출시가 예고된 발할라서바이벌인데요. 모바일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신작으로, 언리얼엔진5를 기반한 고품질 그래픽에다 핵앤슬래시 액션과 로그라이크의 재미 요소를 결합해 차별화를 꾀했다는 평가입니다.
하이브IM도 벡스코 제2 전시관에 100개 규모 B2C 부스를 마련하고 AAA급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아키텍트: 랜드오브엑자일(이하 아키텍트)’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하이브IM이 퍼블리싱을 맡고 아쿠아트리가 개발 중인 이 게임은 언리얼엔진5를 활용한 실사풍 그래픽과 최고 기술이 집약된 작품으로, 심리스 월드로 구현된 필드와 개성 넘치는 몬스터와의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통해 흡입력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선 8월과 9월에 열린 ‘게임스컴’과 ‘도쿄게임쇼’ 등에 잇따라 참가하며 세계 시장에 명함을 내밀었던 하이브IM은 이번 지스타 참가를 계기로 향후 글로벌 게임쇼에서도 단독 B2C 부스를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영향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토종 클라우드 3사, 3분기도 ‘맑음’…“올해보다 내년이 더 좋다”
[권하영기자] 토종 클라우드 3사가 올해 3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2일 네이버·KT·NHN이 발표한 2024년 3분기 클라우드 사업부문 실적을 종합하면, 각사는 공공 클라우드 수요 확대에 힘입어 모두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는데요. KT클라우드는 6.8%, 네이버클라우드는 17.0%, NHN클라우드는 7.6% 증가세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NHN클라우드의 경우 지난해 매각 자회사 효과를 제외한다면, 전년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은 21.5%에 이른다는 설명입니다.
수주 성과가 집중되는 하반기로 갈수록 이들 기업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3사는 공공 클라우드 시장 위축으로 지난해에 약간의 부침은 있었지만 대체로 호실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AI 생태계가 확산하면서 덩달아 클라우드 인프라 수요가 커졌고, 올해 들어서는 예산 부족으로 주춤했던 공공 클라우드 시장도 회복되는 추세입니다. 내년에도 공공 시장 중심으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옵니다.
실제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와 내년 예산은 비슷한 수준이나, 올해 공공부문 미집행 비용을 감안하면 내년에는 올해 대비 2배 시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는데요. 최근 정부는 기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클라우드보안인증(CSAP) 제도 외에도 국가정보원이 새로운 사이버보안체계로 준비하는 다중계층보안(MLS) 등 정책적 변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에 원래라면 2~3분기에 나왔어야 할 공공 사업들이 4분기 들어 나오고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입니다.
냉각도 전력도 ‘하이퍼스케일’…AI 시대 맞춤 데이터센터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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