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주인 바뀐 추억의 싸이월드, 내년 정식 서비스 부활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싸이커뮤니케이션즈(이하 싸이컴즈)가 기존 싸이월드 소유 법인인 싸이월드제트로부터 싸이월드 사업권과 자산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새로운 주인을 맞은 싸이월드는 오는 2025년 상반기 서비스 베타 버전을 선보이고, 내년 중 정식 서비스로 출시될 예정이다.
싸이월드는 2000년대 중후반 우리나라에서 높은 대중성을 자랑했던 이용자 수 3200만명에 달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다. 자신만의 미니홈피를 만들어 글이나 사진을 올리고, 친한 사람들과 ‘일촌’을 형성해 소통하는 방식으로 ‘도토리’라는 사이버머니를 국내에서 처음 만들었다.
싸이컴즈는 싸이월드 사업을 위한 특수목적 회사로 이번 싸이월드 인수를 위해 작년 9월 초 설립됐다. 대표이사는 함영철 현 투바이트 대표가 됐다. 함 대표는 포털 다음(Daum) 전성기 시절 다음 뉴스 및 아고라 기획을 도맡았다. 넥슨 소셜 게임 기획, 다음 게임에서 퍼블리싱 본부장, 펄어비스에서 ‘검은사막’ 글로벌 사업 총괄을 맡기도 했다.
이와 함께 ▲다음과 카카오게임즈에서 사업 개발과 실무 프로젝트매니저(PM)를 수행한 ‘박유진 최고프로덕트책임자(CPO)’ ▲다음 대용량 메일, tv팟, 플래닛 등 서비스 실무 개발을 이끈 ‘류지철 최고기술책임자(CTO)’ ▲나이키와 제일기획에서 마케팅업무를 담당한 ‘정규현 최고마케팅책임자(CMO)’도 싸이컴즈에 합류했다.
회사는 싸이월드를 인수한 데 따라 싸이월드 브랜드 자산을 활용한 새로운 커뮤니티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싸이월드제트가 보유한 이용자 개인 데이터는 모두 싸이컴즈에 이관됐다. 싸이컴즈는 싸이월드 자산인 3200만명 회원과 170억건 사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시대에 발맞춘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싸이월드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티저 사이트가 싸이월드 홈페이지에서 공개됐다. 오는 25일부터 싸이월드 로고와 미니미에 대한 사용자 투표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존 앱 서비스는 다음 달인 12월2일 자로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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