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24] 관람객 경험 집중한 크래프톤, 개성도 매력도 지스타 ‘으뜸’
[부산=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인파에 떠밀려 걷는 ‘지스타’ 현장에서 불쑥 발걸음을 멈춰 세우는 장소가 있다. 타 게임사와 차별화된 색깔로 무장한 크래프톤 부스다.
크래프톤은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 제1 전시관에 100개 부스를 내고 신작 ‘인조이’, ‘딩컴투게더’, ‘프로젝트아크’, ‘하이파이러시’ 등의 시연 장소를 마련했다. 더불어 대표 IP ‘PUBG: 배틀그라운드’를 소재로한 쉼터 ‘펍지 카페’도 운영 중이다.
크래프톤 부스는 ‘비경제적’이다. 대부분의 게임사가 부스 공간 대부분을 시연대로 채우는 것과 달리, 크래프톤은 각 게임의 특성을 살린 구조물과 장치 배치에 힘을 줬다. 게임 경험과 현실 부스 경험을 일치시켜 관람객이 보다 몰입도 높은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각 부스별 색깔도, 매력도 다양했다.
예컨대 딩컴투게더 부스는 섬 개척 시뮬레이션 게임 색깔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바닥은 고른 흙바닥이고, 곳곳에는 푸른 잡초가 무성하다. 시연대 의자는 나무로 된 박스 형태다. 한편에 마련된 시연대 중앙에는 모닥불을 흉내낸 장치물까지 마련됐다. 반면 시연 기기는 50여대에 불과하다. 공간적 여유가 충분했음에도 관람객 경험에 집중해 내린 결정이다.
프로젝트아크 부스는 5대5 팀 대전 게임 특성을 살려 PC를 나눠 배치했다. 부스는 주요 콘텐츠인 ‘폭파미션’이 행해지는 황량한 회색 빌딩 내부를 연상케 디자인됐다.
하얀 바탕의 인조이 부스는 일종의 쉼터와도 같았다. 따뜻한 색감의 조명 아래로 켜켜이 꽂힌 서적들, 창밖으로 보이는 파란 하늘과 구름 덕에 부스 내부가 ‘나만의 공간’처럼 여겨졌다. 가상 공간에서 자유롭게 나만의 삶을 풀어가는 재미를 담은 인조이의 색깔이 선명했다.
리듬게임 하이파이러시 부스는 네온 조명을 이용해 리듬감을 돋보이게 구성했다. 펍지 카페는 배틀그라운드를 대표하는 ‘3뚝’과 ‘보급상자’, 각종 총기로 채워 관람객 눈길을 붙들었다.
타깃층을 달리한 여러 장르 게임이 포진한 탓인지, 관람객 면면도 다양했다. 인조이와 딩컴투게더 부스에는 여성 게이머들의 발걸음이 유독 분주하게 이어지기도 했다. 특히 인조이 부스는 2시간이 넘는 대기열이 형성되는 등, 게이머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딩컴투게더 부스 앞에서 만난 여성 장(26·대구)씨는 “부스가 너무 예뻐서 눈길이 간다. 색깔이 알록달록해서 사진 찍기 좋은 것 같다. 인조이 부스도 둘러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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