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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출신들이 직접 AX 컨설팅...렛서, 기업 AI 교육 브랜드 '에이블 캠퍼스' 론칭

이건한 기자
[ⓒ 렛서]
[ⓒ 렛서]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AI 전문 컨설턴트 기업 렛서(Letsur)가 기업 맞춤형 인공지능 전환(AX) 교육 브랜드 '에이블 캠퍼스(AIBLE CAMPUS)를 공식 론칭했다고 21일 밝혔다.

렛서는 AI 도입 상담부터, 기획, 개발, 운영, 유지보수까지 전방위 AX 컨설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렛서는 에이블 캠퍼스 론칭에 앞서 자체 개발해 운영 중인 AI 운영관리 플랫폼 '램프(LAMP)'를 통해 대기업을 포함해 의료, 제약, 교육,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0건 이상의 AI 도입 프로젝트를 완료한 바 있다.

이 가운데 렛서는 AX의 가장 큰 허들은 기업, 부서, 개인의 AI 이해도와 준비 정도가 각각 달라 발생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로 BCG와 아데코그룹의 AI 리터러시 현황 조사에 따르면, 기업에서 AI 교육을 이수한 임직원은 14%에 불과했으며, 57%가 기업 차원의 AI 교육을 희망했다. 또한 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기업 중 AI를 활용 중이라고 응답한 기업 비중은 4%에 불과했으며,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기업들이 AI 프로토타입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8개월 이상이 걸린다고 분석했다.

이에 에이블 캠퍼스는 임직원들의 AI 이해도를 높여 프로젝트 착수 전 AI 적용 가능 영역을 효과적으로 파악하고, 난이도가 낮은 간단한 과제의 경우 자체 PoC(개념실증)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임직원들은 기업의 니즈에 따라 생성형 AI 기초 교육부터, AI 과제를 발굴하는 워크샵 등을 통해 사내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AI 활용 방안을 터득하게 된다. 이어 고객을 위한 자체 AI 운영 및 서비스까지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렛서는 각 기업의 비즈니스 특성에 맞는 AI 활용 방안을 제시하고 챗GPT와 같은 상용 소프트웨어부터 '램프'에 탑재된 AI 모델까지 다양하게 활용하는 실습 중심 교육을 제공한다. 참여자들은 기업별로 커스터마이징된 실습 코드를 통해 AI 개발 사례를 직접 체험하고 실시간으로 결과물을 확인하며 현장 적용성을 파악할 수 있다.

강사진으로는 렛서 공동창업자인 카이스트 AI 대학원 주재걸 교수를 포함해 렛서의 카이스트 출신 석박사급 임원들이 대거 참여해 직접 교육을 실시한다. 2021년 설립된 렛서는 카이스트 AI 박사 과정 인력들이 함께 설립한 테크 스타트업이다. 이들은 효율적인 AI도입부터 유지·보수까지 전담하는 AI 업계의 컨설턴트를 지향한다.

또한 렛서는 앞서 코오롱베니트 'AI Alliance : CONNECT 2024' 출범식 세미나에서 참여사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패션 산업 현장의 실무 적용과 SAP 연동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활용 사례를 제시하여 행사 참여 고객으로부터 가장 실효성이 높은 비즈니스 사례로 평가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에이블 캠퍼스는 정식 론칭 이전부터 제조기업과 금융사를 포함한 국내 주요 대기업 3곳과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심규현 렛서 대표는 "비즈니스에 필요한 AI 도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서는 전사 임직원이 실효성을 공감해야 한다. 또한 실무 환경에 즉시 적용 가능하도록 실질적인 AI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에이블 캠퍼스는 AI를 잘 모르는 기업이 AI를 더 쉽게 이해하고,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엔터프라이즈 차원의 종합 역량 강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한 기자
sugyo@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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