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브레인AI, 남서울대와 'AI 가상인간 강의 제작' 협업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딥브레인AI가 남서울대학교에서 가상인간 영상편집 플랫폼 'AI 스튜디오스'를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남서울대학교는 사전 녹화로 이뤄지는 교내 온라인 강의(원격 강의)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영상 콘텐츠 제작 효율성을 높이고자 AI 스튜디오스 도입을 결정했다. 특히 교양수업 경우 동일한 과목이 여러 분반으로 나뉘어 운영되는 만큼, AI 휴먼을 모델로 보다 쉽고 빠른 강의 영상 제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텍스트 투 비디오(Text-to-Video)' 기술이 탑재된 AI 스튜디오스는 원고 내용을 글자로 입력하면 AI 휴먼이 생성돼 실제 인물처럼 자연스러운 표정과 언어로 내용을 전달한다. 또한 웹사이트 링크, 기사, 보고서 등을 업로드하면 이와 적합한 배경, 음악 등 영상 요소들이 자동으로 구성된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복잡한 촬영 과정 없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간편하게 강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어, 제반 시설에 대한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TTS(AI 음성 합성 기술)를 활용해 한국어, 영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등 50여개에 달하는 다양한 언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다는 점도 활용성을 더욱 높인다.
현재 남서울대학교는 교수들이 작성한 원고를 원격교육지원센터에서 AI 스튜디오스에 최적화된 전용 스크립트로 변환하는 방식으로 AI 휴먼 영상을 제작 중이다.
추후 교수들에게 직접 제작 방법을 교육하는 방식으로 활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현재 일부 교수들은 강의 콘텐츠 제작 경험이 없거나 카메라 촬영에 거부감이 있는 등 온라인 강의 활용 능력은 제각각이다. 남서울대는 이번 AI 스튜디오스 도입으로 이런 편차의 완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향후 교내 행사용 콘텐츠 제작이나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영어 번역 콘텐츠 제작도 계획하고 있다.
딥브레인AI는 앞서 지난 9월에도 서울사이버대학교와 'AI 교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딥러닝 기반 AI 휴먼(AI Human) 기술을 활용해 서울사이버대학교 AI 교수 10명과 AI 조교 3명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AI 스튜디오스 사용법과 AI 윤리 교육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구성원들 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AI 관련 디지털 범죄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롯데홈쇼핑 AI 쇼호스트, 백화점 내 가상인간 안내 서비스 등 AI 스튜디오스 및 가상인간 제작 기술을 활용한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코로나19가 촉발한 디지털 대전환은 대학 교육 현장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일으키며 AI 등 미래 기술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 기획·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당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 휴먼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필요한 교육 콘텐츠와 인프라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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