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리 모인 K-시큐리티…"국가안보 직결된 정보보호, 업계 활약 관건"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이 국내 보안업게가 모인 자리에서 정보보호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 장관은 26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앰배서더에서 열린 '2024 정보보호산업인의밤' 행사 무대에 올라 "정보보호 산업 경쟁력은 국가안보와 직결됐다"며 "현장 최일선에서 일하는 업계 활약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올해 주요 성과도 공유했다. 유 장관은 "국내 사이버보안 위상은 날로 커지고 있다"며 "정보보호 산업 규모는 지난해 16조8000억원으로 3년간 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고, 올해는 국제 전기통신연합이 주관하는 글로벌 사이버시큐리티 인덱스 평가에서 한국이 최상위 1등 국가로 선정됐다"고 소개했다.
글로벌 해킹대회 '데프콘'에서 3연패를 달성한 점도 언급했다. 유 장관은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업계는) 대격변 시기를 마주하고 있다"며 "제로트러스트와 소프트웨어(SW) 공급망 보안 등 그롤벌 보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 정부 차원의 지원 또한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유 장관은 "제로트러스트 도입을 발 빠르게 준비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보안 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며 "동남아, 중동 등 신흥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분산된 보안 시설을 유기적으로 융합하는 K-시큐리티 클러스터 벨트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보보호산업인의밤 행사는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주관했다. 현장에는 주요 정부 관계자들을 비롯해, 정보보호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조영철 KISIA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술 패권 전쟁 시대에 정부는 사이버보안 분야를 국가 12대 전략 기술로 선정했고,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밀어주는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 해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다가오는 한 해 또한 정부와 민관이 힘을 합쳐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 것을 약속했다. 조 회장은 "신규 정보보호 양성뿐만 아니라, 인력 수요에 맞춰 정보보호 산업부터 최고정보보호담당자(CISO)까지 정보보호 인력의 전 주기적인 교육과 관리체계가 필요한 시점이 도래했다"며 정부 사이버보안 인재 10만명 양성 등에 힘을 보탤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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