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신임 대표, ‘오너家 4세’ 허서홍 부사장 내정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GS 오너가 4세인 허서홍 경영전략SU장 부사장이 GS리테일을 신임 대표로서 이끌게 됐다.
27일 GS그룹은 ▲부회장 승진 1명 ▲대표이사 선임 7명(전배 1명 포함) ▲사장 승진 2명 ▲부사장 승진 5명 ▲전무 승진 7명 ▲상무 신규 선임 18명 ▲전배 2명 등 총 42명에 대한 2025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내정 발표했다.
이 중 GS리테일 신임 대표로 내정된 허서홍 부사장은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장남이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5촌 조카이자,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의 사위이기도 하다.
허 부사장은 2002년 삼정KPMG 기업금융부 애널리스트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2005년 GS홈쇼핑 신사업팀, 2009년에는 쉐브론과 GS에너지를 거쳤다.
이후 GS지주에서 미래사업팀장을 맡아 GS그룹 차원의 신사업을 이끌었다. 올해부터 GS리테일로 이동해 전략, 재무, 신사업 등 경영 전반에 관여하며 지속 성장을 위한 방향과 동력을 모색해 왔다.
특히 미래사업팀장 재임 당시 그룹 전반의 신사업 확장에 힘을 더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휴젤’을 인수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기여한 바 있기 때문이다.
GS리테일 측은 휴젤 인수가 GS그룹 신사업을 바이오로 분야로 확장하고 성공적인 실적을 내고 있어 대내외에서 인정받는 성과라고 설명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온오프라인 경계가 허물어지고 경쟁이 심화되는 유통 환경 속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본업 경쟁력을 혁신하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가고자 하는 의지가 담겼다”고 말했다.
한편, GS리테일의 대표이사 허연수 부회장은 경영 조언자의 역할로 한 발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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