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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글로벌 기후 기술 혁신 가속화 위한 ‘카본엑스 프로그램 2.0’ 발표

이상일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텐센트가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글로벌 기후 기술 혁신을 지원하는 ‘카본엑스 프로그램 2.0’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전 세계 유망한 차세대 기술을 발굴하고, 수천만 달러 규모의 자금과 리소스를 지원함으로써 탈탄소화를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는 텐센트의 ‘테크 포 굿(Tech for Good)’ 미션과 결합하여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술적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하려는 노력을 담고 있다.

카본엑스 프로그램 2.0은 ▲CDR(이산화탄소 포집 및 제거) ▲LDES(장주기 에너지 저장장치) ▲CCUS(탄소 포집, 활용 및 저장) ▲CCU(탄소 포집 및 활용)의 네 가지 핵심 분야에 초점을 맞춘다. 이를 통해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의 초기 단계부터 상용화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케냐와 몰디브, 세르비아 등지에서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으며, CCU 분야에서는 포집된 탄소를 활용한 소비재와 화학 제품의 혁신적 프로토타입을 개발 중이다.

텐센트는 전 세계 다양한 산업 파트너, 투자사, 학술기관과 협력해 기술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참여 기업으로는 중국화륜그룹, 펩시코, 유니레버 등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포함되며, 투자 파트너로는 아프리카 클라이밋 벤처와 라이트스피드 차이나 파트너스 등이 함께한다.

또한, 아시아 및 아프리카 개발은행과 글로벌 CCS 연구소 같은 기관들도 생태계 파트너로서 기후 기술 혁신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데이비스 린 텐센트 부대표는 “기후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카본엑스 프로그램 2.0을 통해 기술이 시장에 빠르게 도입되고 탄소 중립을 위한 글로벌 생태계가 구축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2025년 5월까지 전 세계 스타트업과 연구 기관의 제안서를 모집하며,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팀에는 추가적인 자금과 리소스를 지원한다.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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