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올해 5G 속도, 얼마나 빨라졌나…여객기 참사 추모, 네카오 동참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올해 5G, 작년보다 9% 빨라져…SKT·KT 속도 차 좁혀
[채성오기자] 올해로 5G 상용화 5년차에 접어든 가운데 SK텔레콤이 동일 주파수 및 최대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전송속도(다운로드) 1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T의 경우 서울·대도시에서 3사 중 5G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집계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가 발표한 '2024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에 따르면, 올해 5G 망품질평가 결과 5G 전송속도(다운로드 기준)는 3사 평균 1025.52Mbps로 전년(939.14Mbps)에 비해 9.2% 향상됐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4.8% 높아진 지난해 결과의 두 배에 달하는 향상폭입니다.
통신사별 5G 다운로드 ▲SK텔레콤(1064.54Mbps) ▲KT(1055.75Mbps) ▲LG유플러스(956.26Mbps) 순으로 집계됐는데요. 17개 권역별로 보면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인천광역시가 1185.65Mbps로 가장 높고, 충청남도가 794.89Mbps로 최저 속도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LTE 다운로드 속도는 3사 평균 178.054Mbps로 전년 대비 0.5%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네요. 통신사별 LTE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238.49Mbps) ▲KT(166.81Mbps) ▲LG유플러스(128.85Mbps)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애도의 뜻 함께” 네이버·카카오, ‘제주항공 참사’ 온라인 추모 공간 마련
[왕진화기자] 정부는 전날부터 내년 1월4일까지 7일 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습니다. 서울, 세종 등 전국 17개 시도와 무안국제공항 사고 현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는데요. 이러한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각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다음’, 모바일 앱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전날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추모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30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이들의 유가족을 위로하고자 애도에 동참하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전날부터 추모 페이지를 운영 중인데요.
네이버 앱 메인 페이지에는 ‘여객기 참사로 희생된 모든 분들을 깊이 추모합니다’라는 배너가 마련됐습니다. 해당 배너를 누르면 ‘추모 국화 달기’가 가능하며, 자신의 아이디로 한 번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날 오후 12시30분 기준 약 18만명이 온라인 애도에 참여했습니다. 카카오 앱에서도 ‘애도의 마음을 전해주세요’라는 문구와 배너가 마련됐습니다. 이를 누르면 ‘여객기참사 희생자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가 뜨면서 추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내년 2나노 격전 발발…삼성전자, '첨단·레거시' 투 트랙 짠 이유는 [소부장반차장]
[고성현기자] 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정 선폭이 2나노미터(㎚)대로 진입하면서 이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파운드리 간 격전이 예상됩니다. 삼성전자는 2나노 GAA 공정을 예정대로 개발해 수율 안정화를 도모하되, 예년과 달리 기존 공정에 대한 성숙도 향상에 더욱 집중하는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합니다. TSMC 추격을 위해 차세대 개발에 몰두하다 기존 수요마저 놓친 사례가 있는 만큼, 중국 업체 등의 TSMC 이탈에 따른 수혜를 우선 선점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 중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투자에 대한 속도를 낼 것으로 알려습니다. 올해 하반기 업황 둔화와 고객사 수주 저조에 따라 지연했던 투자를 재개하겠다는 의도입니다. 건물 공사가 대부분 완료된 1공장은 이르면 상반기 중 설비 반입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2공장은 내년 하반기 착공을 시작해 2026년부터 설비가 반입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확한 용처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주력인 4나노 공정과 차세대인 2나노 공정이 병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년 본격화될 SF4X 등 4나노 파생 공정을 확대해 기반을 다지면서도 2나노 진입 계획을 유지, TSMC 추격을 지속하겠다는 의도입니다.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 2나노 공정 시험 생산을 위해 화성 사업장 S3에 생산설비를 도입할 계획을 세운 상태입니다.
삼성전자는 2나노 수율 안정화를 추진하는 한편 성숙(Legacy) 공정 사업 확대라는 목표도 함께 추진합니다. TSMC 추격을 위해 첨단 공정 개발에만 집중해왔던 예년과는 확연히 다른 양상입니다. 이는 TSMC 대비 선제 도입을 실시하고도 역전하지 못했던 사례를 줄이고, 확실한 내실 다지기로 격차를 좁혀나가겠다는 전략의 변화로 풀이됩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레거시 사업을 이끌 것으로 기대받는 공정은 4나노, 7나노, 12나노 등입니다. 이들 공정은 비교적 첨단 제품을 생산할 수 있으면서도 기술 성숙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최선단 AI칩이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제외한 영역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픈AI 영리법인 전환 소식에 비영리기구까지 반대 목소리
[오병훈기자] 오픈AI가 비영리 법인 통제를 받는 사업 구조 대신, 공익 추구를 목표로 영리 활동을 확장할 수 있는 ‘공익법인(PBC)’ 체제로 전환을 공식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쟁사는 물론, 비영리기구들까지 나서서 오픈AI PBC 전환에 반대 목소리를 냈죠. 오픈AI가 인류 전체에 이익이 되는 인공지능(AI) 개발에 힘쓰겠다는 설립 취지를 벗어나기 시작했다는 비판입니다.
29일 테크크런치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비영리기구 ‘인코드(Encode)’는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법원에 제출한 ‘오픈AI 영리 회사 전환 중단 가처분 명령 요청서’를 지지하는 변론서를 제출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올해 2월부터 꾸준히 오픈AI 영리법인 전환에 반대하며 법원에 오픈AI 영리법인 전환을 막기 위한 법적 조치를 이어왔죠.
인코드 변호인은 “오픈AI의 영리 기업으로의 전환은 ‘안전하고 대중에게 유익한 방식으로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배포한다’는 회사 사명을 훼손할 수 있다”며 “세상이 범용인공지능(AGI) 시대로 접어들면서, 대중들은 의무적으로 그 기술의 안전과 공익을 우선시할 자선 단체에서 통제하는 것에 더 큰 관심과 선호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징어게임2' 보려다가 봉변…"넷플릭스 모방 피싱 사이트 급증"
[김보민기자]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를 모방한 피싱 사이트가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AI 보안기업 누리랩은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2' 글로벌 공개를 틈타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를 따라 만든 피싱 사이트를 포착했다고 밝혔는데요. 누리랩에 따르면 넷플릭스를 모방한 피싱 사이트는 가짜 로그인 페이지를 생성해 이용자 계정과 신상 정보를 탈취하려는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탈취된 정보는 계정 도용 혹은 금융사기 등 악의적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와 피싱 사이트의 차이점은 사용자 계정 로그인 페이지에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피싱 사이트는 공식 화면에서 사용하지 않는 '플랫폼 계정'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로그인 창 하단에 '고객 서비스 센터' 버튼을 누르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화면 좌측 상단에 'NETFLIX'라고 적힌 로고 이미지는 버튼이 아닌 일반 이미지 형태로 각인돼 있습니다. 언어 선택 창을 클릭하면, 공식 사이트에 존재하지 않는 창이 열리는 것 또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이트 URL도 다른데요. 공식 도메인 URL은 '넷플릭스(netflix)'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반면, 피싱 사이트는 'nf79***'과 같은 다른 도메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김지훈 누리랩 엑스엔진센터장은 "누리랩 피싱 사이트 분석 전문가가 발견한 넷플릭스 피싱 사이트는 로그인 페이지를 공식 사이트 로그인 페이지와 유사하게 만들어 이용자가 사이트의 진위 여부를 알기 어렵게 만들었다"며 "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넷플릭스 공식 URL 확인, 최신 브라우저 보안 기능 활용, 넷플릭스 계정 2단계 인증 설정 등 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5G보다 비싼 LTE 요금제 가입 중단…통합요금제 논의도
2025-01-02 18:57:11이호성 신임 하나은행장 취임… “리딩뱅크 ‘하나’를 위한 여정을 함께”
2025-01-02 17:26:45[DD퇴근길] 산업계 한 목소리 "재도약 ·초격차"…'AI 반도체' 4000억 투입
2025-01-02 17:25:26[신년사] 손경식 CJ그룹 회장 "글로벌 확장 기회, 초격차 경쟁력 갖춰야"
2025-01-02 16:5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