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2', 골든글로브 수상 불발…작품상은 FX '쇼군'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가 공개 전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에 오르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수상엔 실패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더 비버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TV시리즈 드라마 부분 작품상은 월트디즈니컴퍼니(이하 디즈니) 계열사 'FX'의 드라마 '쇼군'에게 돌아갔다.
쇼군은 미국의 제임스 클라벨 작가가 쓴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역사극으로, 지난해 열린 '제76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감독상 및 남녀주연상 등 18관왕을 차지한 작품이다. 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최우수 TV시리즈 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해당 드라마는 1600년 일본을 배경으로 요시이 토라나가 군주가 사활을 건 전투를 벌이던 어느 날 근처 어촌에 의문의 선박이 좌초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10부작에 걸쳐 편성했다.
쇼군의 경우 미국 제작·연출진이 만들었지만 일본을 배경으로 한 만큼 일본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된 데다 일본어로 촬영돼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쇼군은 주연을 맡은 일본 배우 사나다 히로유키와 사와이 안나가 각각 골든글로브 TV드라마 부분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아사노 타다노부도 남우조연상을 받으며 작품상까지 더해 골든글로브 4관왕을 달성했다.
앞서 오징어게임 시즌2는 공개 전인 지난해 12월 9일(현지시간) 최우수 TV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올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22년엔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오징어게임'의 '오일남' 역으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던 오영수 배우가 수상의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다만, 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선 오징어게임 시즌2의 수상 여부가 낮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시리즈를 연출한 황동혁 감독 또한 작품상 노미네이트 소식이 알려진 후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 감동이자 충격"이라면서도 "시즌2와 3가 나눠 공개되는 만큼 작품 메시지나 완성도 등을 오롯이 평가받긴 어려워 수상에 대한 마읍은 접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TV시리즈 드라마 작품상 후보엔 수상작인 '쇼군'을 비롯해 ▲오징어게임 시즌2(넷플릭스) ▲슬로 호시스(애플TV+) ▲미스터&미세스 스미스(프라임비디오) ▲데이 오브 더 자칼(피콕) ▲외교관(넷플릭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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