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쿠팡이츠, 일본 시장 도전장…도쿄 미나토서 음식배달 시범 운영 시작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1-21 10:21:48
  • 가
  • 가
왕진화 기자
[ⓒ쿠팡이츠]
[ⓒ쿠팡이츠]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배달앱 쿠팡이츠가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첫 도전 기지로 일본 시장을 선정하고 정조준한다.

21일 배달앱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지난 14일부터 일본 내에서 ‘로켓나우’ 서비스를 시작하고, 도쿄 중심부 미나토 지역에서 음식배달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쿠팡은 현지 법인 ‘CP 원 재팬’(CP One Japan)을 설립하고 라이더를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이츠는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며 시장 반응을 살핀 뒤 사업 확대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쿠팡이츠가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규모 물류 투자가 필요한 퀵커머스와는 달리 투자 비용이 적은 음식 배달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이다.

앞서 쿠팡은 2021년 쿠팡재팬을 설립하고 도쿄 일부 지역에서 식품·생필품을 최단 10분 만에 배송하는 퀵커머스 서비스를 하다 2년 만에 철수했었다.

하지만 배달시장은 퀵커머스와는 다른 영역이라고 볼 만하다. 일본은 코로나19를 거치며 배달시장이 급성장했으나 여전히 성장 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기에, 쿠팡이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에서 쿠팡이츠는 1400만명에 이르는 와우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무료 배달 혜택을 제공한 덕분에 급성장했다. 와우 같은 유료 멤버십 회원 기반이 없는 일본 시장에 쿠팡이츠가 안착할 수 있을지는 지켜볼 만한 대목이다.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왕진화 기자
wjh9080@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

당신이 좋아할 만한 뉴스

많이 본 기사

연재기사

실시간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