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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블루아카이브’, 4주년 업데이트로 일본 매출 1위 탈환

문대찬 기자

블루아카이브 일본 서비스 4주년 기념 오프라인 이벤트 현장. [ⓒ넥슨게임즈]
블루아카이브 일본 서비스 4주년 기념 오프라인 이벤트 현장. [ⓒ넥슨게임즈]

[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올해 2월 일본 서비스 4주년을 맞는 서브컬처 게임 ‘블루아카이브’가 대규모 업데이트에 힘입어 일본 앱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용자들이 오래 기다려온 ‘세이아’, ‘리오’ 등 신규 캐릭터 출시가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넥슨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블루아카이브는 지난 1월17일부터 19일까지 도쿄 ‘마쿠하리 멧세 국제 전시장’에서 4주년 기념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수많은 팬들이 방문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행사 기간 중 진행된 생방송은 4주년 업데이트 정보를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으며 13만명 이상의 최고 시청자수를 기록했다.

[ⓒ넥슨게임즈]
[ⓒ넥슨게임즈]

4주년 행사장은 블루아카이브 세계관을 그대로 재현해 게임의 배경이 되는 학원 도시 ‘키보토스’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DJ 스테이지, 코스프레 포토 타임, VR 체험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됐다.

행사장 입구에는 ‘총력전’ 보스 쿠로카게의 5m 크기의 벌룬이 설치돼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았다. 또 축제를 즐기는 캐릭터들의 모습을 담은 새로운 일러스트와 게임에 등장한 모든 학생의 등신대, 블루아카이브 영상 콘텐츠를 상영하는 대형 디스플레이까지 마련돼 마치 블루 아카이브 세계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블루아카이브 스토리의 주요 장면을 모아놓은 ‘블루아카 메모리얼’ 전시와 유저들이 직접 응원의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메시지 보드에도 블루아카이브와 함께한 추억을 되돌아보고 4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발걸음이 이어졌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페로로’, ‘아로나’, ‘마스터 시바’ 등 인형탈 캐릭터들과 코스플레이어들이 등장하는 이벤트가 진행돼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남기려는 많은 유저들의 호응을 받았다.

트리니티 종합학원 방과후 디저트부 멤버인 ‘카즈사’와 함께하는 일상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VR(가상현실) 체험존과 블루아카이브 캐릭터들이 내는 퀴즈를 풀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코너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블루아카이브 OST를 공연하는 스페셜 DJ 스테이지와 인기 성우들이 진행하는 특별 토크쇼가 진행돼 축제 열기를 고조시켰다.

블루아카이브 신규 캐릭터 '리오'. [ⓒ넥슨게임즈]
블루아카이브 신규 캐릭터 '리오'. [ⓒ넥슨게임즈]

많은 기대를 모은 4주년 업데이트 소식엔 열렬한 관심이 쏟아졌다. 그동안 유저들이 애타게 기다려 온 세이아, 리오가 출시된다는 발표에 행사장 전체를 울리는 큰 함성이 울려 퍼졌다. 세이아와 리오는 블루아카이브 메인 스토리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았으나, 이전까지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출시되지 않아 유저들에게 기대 1순위로 꼽혀왔다.

넥슨게임즈는 오는 2월부터는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삿포로 눈 축제에서는 블루아카이브 캐릭터의 조각상이 전시될 예정이며, 도쿄 아키하바라에 위치한 쇼핑몰 ‘아트레’와 협업을 통해 대형 옥외 광고와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다. 일본 유명 편의점 브랜드인 패밀리마트, 애니메이션 및 게임 관련 상품 판매점 애니메이트와의 컬래버레이션 굿즈도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블루아카이브 4주년 업데이트 소식은 온라인에서도 반향을 일으켰다. ‘블루아카 라이브 SP 2’가 X(옛 트위터) 일본 실시간 트렌드 1위를 차지했으며, ‘세이아 실장’, ‘리오 실장’, ’교복 아스나’ 등 이번 4주년 관련 주요 키워드 5개가 실시간 트렌드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문대찬 기자
freez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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