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우리의 목표는 사용하는 에이전트나 앱 등과는 상관없이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드를 통해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5(Galaxy Unpacked 2025)' 행사를 개최한 자리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를 소개하며 이같은 포부를 나타냈다.

그는 앞서 “바로 1년전 우리는 이 곳에서 갤럭시 AI 탑재한 최초 AI폰을 출시했으며, 이를 통해 크리에이티브 활동과 커뮤니케이션 등 새로운 길 보여줬다”라며, “ 이를 통해 모바일 AI 혁신 기준을 정립했고, 지금 이 곳 이 시간에 이를 현실로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러한 변화를 실현하기 위해 시작단계부터 AI OS를 구축했으며, 맞춤형 인터페이스 원UI 7은 모바일 인터랙션을 새롭게 정의해준다”고 덧붙였다.

특히, 노 사장은 파트너사인 구글과 퀄컴을 추켜 세웠다. 그는 “구글과 함께 안드로이드 AI 중심을 만들고 있으며, 개방적이고 표용적이며 무한한 전개를 통해 비전을 공유하는 개발자와 파트너를 맞이하고 있다”라며, “구글 제미나이를 통해 가장 직관적이고 가장 자연스러운 가장 개인화된 갤럭시 경험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사용자의 지시뿐만 아니라 의도도 이해하며, 친구와 얘기하듯 대화도 가능하다”라며, “하나의 버튼으로 여러 작업을 수행할 수도 있으며, AI 컴패니언으로 다음 단계까지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획기적인 모바일 AI 경험을 위해 가장 강력한 NPU를 탑재했다”라며, “갤럭시 전용 칩셋을 통해 갤럭시의 선도적인 사진 촬영 및 편집 기능을 업그레이드 했으며 프로 비주얼 엔진과 고해상도 렌즈를 통해 갤럭시는 AI 카메라 경험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고 지목했다.

삼성전자는 퀄컴이 협력해서 개발한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탑재됐다. 갤럭시 전용 칩셋 중 역대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는 전작인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3세대'와 비교해 NPU가 40%, CPU와 GPU 성능은 각각 37%, 30% 향상됐다.

특히, 노 사장은 AI 확대에 따른 보안 우려에 대해서도 지목했다. 그는 “첨단 AI 경험을 구축하는데 있어 특히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바로 개인정보보호다”라며, “AI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개인화를 지원하기 위해 퍼스널데이터엔진(PDE)를 넣었다”고 강조했다.

또 “삼성 녹스 볼트를 통해 개인화된 AI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했다”라며, “이러한 경험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엔지니어링의 놀라운 성과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 사장은 “우리가 사용하는 기술뿐만 아니라 삶에서도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절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이 지금은 가능해지고 있다”라며, “갤럭시와 함께 이 모든 것을 누려보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