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론 전 과정 공개..." 디노티시아, 한국어 특화 AI 모델 'DNA-R1' 공개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AI 및 반도체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 디노티시아(Dnotita)가 한국어 논리 추론에 최적화된 LLM(대형언어모델) 'DNA-R1'을 6일 공개했다. 한국어 AI 성능 평가 지표인 KMMLU 벤치마크에서 59.9%를 기록, 기존의 동급 모델(50.5%) 대비 앞선 성능을 보였다.
디노티시아에 따르면 파라미터 140억개(14B)로 구성된 본 모델은 국내 최초로 추론의 전 과정을 출력할 수 있는 모델이다. 추론은 AI가 특정 질문과 과제에 대한 답을 인간의 사고 구조와 유사한 형태로 찾아가는 고차원적 문제 해결 기법이다. 추론 과정이 출력되면 사용자는 AI가 문제를 어떤 절차와 근거로 도출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신뢰도가 향상될 수 있다. 이는 연구 분야에서 특히 유리하다.
디노티시아는 지난해 한국어·영어를 동시에 이해하는 LLM 파운데이션 모델 'DNA: Dnotitia AI'를 오픈소스로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한 DNA-R1은 문장 생성과 번역에 초점을 맞춘 기존 모델과 달리 ▲수학문제 해결 ▲코드 작성 및 디버깅 ▲논리적 사고 및 분석 ▲한국어 문맥 이해 등 고차원적 작업 수행 능력이 추가됐다. 이를 위해 논리적 사고에 특화된 데이터가 추가 학습되었으며 AI가 스스로 정답을 도출하도록 돕는 강화학습이 적용되어 단순한 지식 제공 이상의 복잡한 문제 해결이 가능한 AI 모델로 진화했다.
박상길 디노티시아 SLM 팀장은 "DNA-R1 모델을 활용하면 한국어로 제시된 복잡한 문제도 보다 쉽고 명확하게 풀이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오픈소스 생태계의 확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무경 디노티시아 대표는 글로벌 AI 모델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며 경쟁력을 확보하겠단 방침이다. 정 대표는 "지난해 12월 오픈AI의 'o1'이 출시된 이래 AI 서비스의 패러다임은 단순 응답 생성에서 논리적 사고에 기반한 추론으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며 "디노티시아는 이런 변화에 발맞춰 한국어에 최적화된 추론형 모델을 선보이고 글로벌 AI 기업들과의 기술 격차를 좁혀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노티시아는 DNA-R1을 글로벌 AI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이는 지난해 공개한 DNA: Dnotitia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이어 한국어 AI 연구를 돕는 기술 공유를 더욱 확대하는 차원의 전략적 행보다. 회사는 자사 모델의 오픈소스 공개를 통해 AI 연구자들과 개발자들이 논리적 추론이 가능한 한국어 AI 모델의 활용 뿐 아니라, 더 다양한 응용 연구와 기술 발전에 쓰일 것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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